기장 삼덕지구 교통영향평가 심의 가결..오규석 군수 "결사 저지"

손연우 기자 2021. 11. 3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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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개최된 부산시의 주택사업 공동심의위원회(건축·경관)에서 일광 삼덕지구 교통영향평가 심의가 가결된 것에 대해 기장군의 반발이 거세다.

교통 대란과 오수 문제 등 일광신도시 지역주민들의 고통과 희생을 가중시키는 일광 삼덕지구 주택건설사업 계획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기장군측의 입장이다.

이날 오규석 기장군수는 "일광 삼덕지구 주택건설사업은 일광신도시 일대의 교통 혼잡문제를 야기하고, 심각한 교통난을 초래할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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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석 기장군수가 부산시청 앞에서 1인시위를 하고 있다(기장군청 제공)© 뉴스1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30일 개최된 부산시의 주택사업 공동심의위원회(건축·경관)에서 일광 삼덕지구 교통영향평가 심의가 가결된 것에 대해 기장군의 반발이 거세다.

교통 대란과 오수 문제 등 일광신도시 지역주민들의 고통과 희생을 가중시키는 일광 삼덕지구 주택건설사업 계획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기장군측의 입장이다.

이날 오규석 기장군수는 “일광 삼덕지구 주택건설사업은 일광신도시 일대의 교통 혼잡문제를 야기하고, 심각한 교통난을 초래할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밝혔다.

오 군수는 “민간개발사업자의 고층아파트 건립을 위해서 삼덕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제1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해주는 것은 민간 개발 사업자에게는 엄청난 특혜와 이익을 주는 밀실행정, 악습행정, 적폐행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부산판 제2의 대장동 사태로 비화할 수 있는 엄중한 사안으로, 절대 불가하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기장군은 일광 삼덕지구 주택건설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반대입장을 표명해왔다.

일광신도시 교통 혼잡, 횡계마을 생존권,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산림과 녹지축 훼손 등 다양한 문제가 산적해 있는 상황으로, 삼덕지구는 공동주택 건립 입지 여건상 부적합하다는 것이다.

이번 일광 삼덕지구 교통영향평가 심의 가결에 따라 해당 사업은 일광 삼덕지구 주택건설사업계획 최종 승인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오 군수는 “사업계획을 승인한다면 박형준 부산시장은 기장군민들에게 사과해야 할 것”이라며 “17만6000명 기장군민은 결사 저지할 것을 밝힌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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