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초겨울 추위 계속..초속 20m 비바람에 체감온도 '뚝'

오미란 기자 2021. 11. 30. 16: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당분간 제주에 초겨울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3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제주도에는 강풍주의보, 제주도 서부 앞바다에는 풍랑경보, 제주도 동·남·북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12월1일 오후까지 계속 제주도 육·해상에 바람이 초속 10~16m,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고, 이로 인해 바다에서는 물결이 최고 5m까지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3일 오전 제주 한라산 1100고지 인근 산지에 눈꽃이 가득 피어 있다. 2021.11.23/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당분간 제주에 초겨울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3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제주도에는 강풍주의보, 제주도 서부 앞바다에는 풍랑경보, 제주도 동·남·북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

이날 지점별 최대 순간풍속을 보면 고산(서부) 초속 32.0m, 월정(동부) 초속 26.5m, 제주국제공항(북부) 초속 23.0m, 삼각봉(산지) 초속 20.6m 등 제주 전역에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몰아치고 있는 상황이다.

기상청은 12월1일 오후까지 계속 제주도 육·해상에 바람이 초속 10~16m,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고, 이로 인해 바다에서는 물결이 최고 5m까지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뿐 아니라 찬 공기가 서해상을 지나며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제주도 해안에는 가끔 비, 중산간 이상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고, 산지에는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12월1일 오후까지 예상 강수량은 5㎜ 안팎, 예상 적설량은 산지 기준 2~7㎝다.

이로 인해 12월2일까지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5~8도, 낮 예상 최고기온은 10~13도 정도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하고, 아침 출근길 산간도로를 운행하는 차량들은 앞차와 충분한 거리를 유지하며 천천히 운전하는 등 안전 운전 수칙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어 "모레 아침까지 강한 바람과 매우 높은 물결로 인해 항공기와 여객선이 지연되거나 결항되는 등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기 또는 선박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mro122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