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SK머티리얼즈 합병법인 내달 1일 출범..글로벌 첨단소재 1위 기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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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 SK머티리얼즈 간 합병 법인인 SK㈜가 다음달 1일 공식 출범한다.
SK㈜의 글로벌 투자 경쟁력과 SK머티리얼즈의 첨단소재 사업 경쟁력을 결합, 글로벌 첨단소재 분야 1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SK㈜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첨단소재 영역은 고도의 경영전략과 과감한 의사결정이 필요한 사업 분야"라며 "SK㈜는 SK머티리얼즈와의 합병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핵심 첨단 소재 기업으로서 기업 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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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 SK머티리얼즈 간 합병 법인인 SK㈜가 다음달 1일 공식 출범한다. 지난 8월 합병 추진 발표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SK㈜의 글로벌 투자 경쟁력과 SK머티리얼즈의 첨단소재 사업 경쟁력을 결합, 글로벌 첨단소재 분야 1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30일 SK그룹에 따르면 합병 법인인 SK㈜의 신주는 다음 달 27일 상장된다. 향후 SK㈜는 2025년까지 총 5조1,000억 원을 투자해 △배터리 소재 △전력·화합물반도체 △반도체 소재 △디스플레이 소재 등 4가지 영역에서 핵심 기술을 선점, 경쟁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배터리 소재 분야에선 글로벌 1위 동박 제조사인 왓슨 투자에 이어 배터리 성능 개선 기술로 주목받는 차세대 음극재, 양극재 분야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동박은 이차전지에서 전자를 모으거나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물질을 말한다.
특히 음극재 분야에선 이번에 합병된 SK머티리얼즈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점쳐진다. SK머티리얼즈는 이미 미국의 ‘그룹14‘와 함께 2023년 양산을 목표로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 합작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차세대 양극재 소재 시장에서도 SK㈜는 양극재 선도 기업인 중국의 베이징(北京) 이스프링과 합작법인 설립 논의를 진행 중이다.
SK㈜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에 필요한 차세대 반도체인 전력·화합물반도체 분야에서도 대규모 투자를 통해 첨단소재 기술의 국산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세대 반도체인 실리콘카바이드(SiC) 기반 전력·화합물반도체는 기존 실리콘 반도체와 비교해 고전력·고효율·고주파수 등의 우수한 특성을 갖춰 향후 실리콘 반도체의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SK㈜는 반도체 소재 영역에서도 증설 및 신규 사업 확장 투자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SK㈜는 주력제품인 삼불화질소(NF3) 등 특수 가스와 관련 생산시설 증설에 1조 원을 투자, 연간 생산 역량을 최대 2배까지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디스플레이 소재 영역에서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블루 발광층 핵심기술 기반으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SK머티리얼즈가 특수가스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설립할 예정인 신설법인도 반도체 소재 사업 역량과 개선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기존 사업의 경쟁력 제고에 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SK㈜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첨단소재 영역은 고도의 경영전략과 과감한 의사결정이 필요한 사업 분야”라며 “SK㈜는 SK머티리얼즈와의 합병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핵심 첨단 소재 기업으로서 기업 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우 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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