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 어디서나 신세계..강희석 SSG닷컴 대표 "내년이 원년"

전직원 참여 온라인 화상회의..2022년 키워드는 '고객지향'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신세계그룹이 SSG닷컴을 주축으로 온·오프라인 어디서나 고객이 신세계 채널을 만날 수 있는 '완성형 에코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강희석 SSG닷컴 대표는 30일 임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내년은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바탕으로 한 완성형 에코시스템 구축의 원년"이라고 밝혔다.

강 대표는 이어 "올해 온라인 장보기 물량은 하루 최대 15만건까지 확대됐고 상품 구색과 품질 경쟁력도 한층 강화됐다"며 "2023년까지 식료품 카테고리는 2배, 비장보기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는 3배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이런 성과 달성을 위해 올해와 마찬가지로 전 구성원이 합심해달라고 당부했다.

내년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SSG닷컴은 중점적으로 추진할 키워드로 '고객지향'을 꼽았다.

이를 위해 멤버십 서비스 관련 논의를 본격화하고 주문·결제를 간소화하기 위한 인프라 개선에도 힘을 실을 예정이다.

또 온라인 장보기 물량을 늘리기 위해 대형 PP센터(피킹&패킹센터)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전국단위 물류 네트워크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식품뿐 아니라 패션, 잡화, 생활용품 등 비식품 상품도 익일 배송 시스템을 구축해나가겠다는 구상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강 대표가 장기 비전과 목표를 전 구성원에게 공유하는 차원에서 소통의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며 "내년에도 대형 플랫폼을 중심으로 시장 재편이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완성형 이커머스 사업모델 구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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