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한국에 상시주둔키로 한 공격헬기 '아파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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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한반도에 순환 배치해 온 공격헬기 부대와 포병여단 본부를 상시주둔 부대로 전환하기로 결정하면서 이 공격헬기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군이 36대를 추가로 들여오고 미국 본토에서 아파치 최신형이 추가로 들어온다면 '전차 킬러'로서 북한이 4000여대를 보유한 전차나 공기부양정에 대해 확실한 억지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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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 해외주둔재배치검토(GPR) 완료 후 발표
[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미국 국방부가 한반도에 순환 배치해 온 공격헬기 부대와 포병여단 본부를 상시주둔 부대로 전환하기로 결정하면서 이 공격헬기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전차 킬러라는 명성을 얻은 아파치 가디언이 그 주인공이다. 한국군도 36대를 운용중인 헬기인데 1개 대대가 추가로 들어올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마라 칼린 미 국방부 정책부차관 대행은 29일(현지시각) 국방부에서 가진 기자 브리핑에서 ‘2021년도 해외 주둔 재배치 검토(Global Posture Review· GPR)’ 결과를 발표하면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그간 순환 배치된 공격용 헬리콥터 대대와 포병대 본부를 한국에 상시 주둔시키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주한 미군은 북한의 전차와 고속정 전력 등을 정밀 타격하기 위해 그동안 AH-64D형 '롱보' 아파치 헬기를 배치했는데 최근에는 이를 최신형인 AH-64E '가디언'으로 교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주한미군은 강원도 원주와 전북 군산에 각각 1개 대대, 18대씩 운용한 아파치 롱보 헬기대대를 군산으로 통폐합하고 운용숫자를 20여 대로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 공백을 미국 본토에 있는 헬기를 순환배치하면서 보완해왔다.
아파치 헬기는 '전차 킬러'라는 명성에 걸맞은 무기로 무장하고 있다. 분당 600~650발을 쏘아 장갑차와 차량, 지상병력을 파괴하는 강력한 화력을 가진 구경 30mm 기관포가 기본 무장이다. 탄약은 총 1200발이 탑재된다. 여기에 임무에 따라 공대지 미사일 '헬파이어'나 2.75인치 하이드라 공대지 로켓을 탑재한다. 헬파이어 미사일은 최대 16발, 하이드라 로켓은 최대 76발을 싣는다.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의 사거리는 최대 8km
또 공대공 미사일 AIM-92 스팅어 2발이나 AIM-9 사이드와인더 2발을 장착해 적 항공기나 헬기 공격력도 갖췄다.
헬기 메인 로터 위에는 AN/APG-78 사격통제 레이더가 설치돼 있다. 이 레이더는 반경 8km 안의 지상과 공중 표적 1000개를 탐지하고 이 가운데 256개를 추적하며이중 16개를 동시에 공격할 수 있도록 한다.
방어력도 뛰어나다. 조종석 주위는 티타늄 합금으로 둘러싸 북한이 보유한 14.5mm 대공포탄을 막아 낼 수 있는 방탄력을 갖췄고 23mm 대공포에는 맞아도 뚫리지 않는 내탄(耐彈) 성능을 갖췄다. 연료통은 피탄시 화재가 나지 않도록 처리돼 있다.
아파치 헬기는 큰 덩치를 가졌다. 길이 14.68m, 높이 4.72m에 메인 로터 지름이 14.63m다. 기본 임무 총중량은 6.8t이며 연료와 무기를 가득 실은 최대 이륙중량은 10.4t에 이른다.아파치 가디언은 출력 2000마력짜리 엔진 2기를 장착한 덕분에 최고속도가 시속 293km, 최대 항속거리는 483km에 이른다.
현재 한국 육군이 36대의 아파치 헬기를 보유하고 있고 여기에 주한미군 20여대를 합치면 약 60대가 한반도를 지키고 있다. 한국군이 36대를 추가로 들여오고 미국 본토에서 아파치 최신형이 추가로 들어온다면 '전차 킬러'로서 북한이 4000여대를 보유한 전차나 공기부양정에 대해 확실한 억지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ja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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