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韓 최초 수상 쾌거, 이정재 수상 불발 아쉬움 ('고담어워즈')[Oh!쎈 이슈]

장우영 2021. 11. 3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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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이 한국 드라마 최초로 '고담어워즈' 트로피를 받는 쾌거를 이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은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1 고담어워즈'에서 '최우수 장편 시리즈 (Breakthrough Series - Long Format (over 40 minutes))' 부문 트로피를 차지했다.

'오징어 게임'이 한국 드라마 최초로 '고담어워즈' 트로피를 받은 가운데 앞으로 열릴 미국 시상식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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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장우영 기자] ‘오징어 게임’이 한국 드라마 최초로 ‘고담어워즈’ 트로피를 받는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수상이 유력하게 점쳐졌던 이정재는 아쉽게 트로피를 받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은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1 고담어워즈’에서 ‘최우수 장편 시리즈 (Breakthrough Series - Long Format (over 40 minutes))’ 부문 트로피를 차지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지 4주 만에 전세계 1억 4천만 가구 이상이 시청했으며,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 1위를 장기 집권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공개된 지 두 달이 넘어가는 지금도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 순위표 최상단에 위치하며 여전히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오징어 게임’은 ‘더 굿 로드 버드’, ‘잇츠 어 신’, ‘스몰 엑스’, ‘더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더 화이트 로터스’ 등 쟁쟁한 작품과 경쟁한 끝에 트로피를 받으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싸이런픽처스 김지연 대표는 “지난 9월 17일 공개된 후 기적 같은 일이 있었는데, 가장 기적이라고 할 수 있는 일은 한국말로 된 이 작은 쇼에 전 세계에서 보내준 성원이었다”며 “이보다 더 충분히 감사할 수 없다 생각하지만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감사를 전 세계 ‘오징어 게임’ 팬들에게 보내고 싶다. ‘오징어 게임’에 함께한 배우들, 스태프 분들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줬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황동혁 감독은 이정재, 정호연과 함께 트로피를 번쩍 들며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황동혁 감독은 “정호연이 무대에 올라와서 관중들이 발가벗고 있다고 생각하면 긴장이 덜 될 거라고 알려줬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더 긴장된다”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선사했다.

황 감독은 “12년 전인 2009년 이 쇼를 썼다. 일부는 폭력적이고 비현실적이라고 했지만 이제는 지구상에서 가장 유명한 쇼가 됐다. 너무 감사하고, 기적이다. 내가 할 수 있는 말을 감사하다는 말 뿐이다. ‘오징어 게임’을 봐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면 이정재는 ‘아웃스탠딩 퍼포먼스 인 어 뉴 시리즈 (Outstanding Performance in a New Series)’ 부문 수상에 아쉽게 실패했다.

‘오징어 게임’에서 성기훈 역으로 열연한 이정재에 대해 미국 버라이어티는 “올해 새롭게 신설된 부문이라 어떠한 (수상 가능성에 대한) 힌트도 없으나, 이정재가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정재는 에단 호크(‘더 굿 로드 버드’), 안야 테일러 조이(‘퀸스 갬빗’), 제니퍼 쿨리지(‘화이트 로투스’), 마이클 그레이이스(‘러더포드 폴스’), 데브리 제이콥스(‘보호구역의 개들’) 등과 경쟁했지만 수상의 영광은 에단 호크와 투소 음베두(‘더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에게 돌아갔다.

한편, ‘고담어워즈’는 매년 미국에서 진행되는 미국 최대의 독립영화 지원단체 IFP(Independent Filmer Project)rk 후원하는 시상식이다. 미국 내 시상식 시즌의 포문을 여는 시상식으로, 오스카, 에미상 등 시상식들의 결과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자리다. ‘오징어 게임’이 한국 드라마 최초로 ‘고담어워즈’ 트로피를 받은 가운데 앞으로 열릴 미국 시상식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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