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5만명분 유럽行

김시균 2021. 11. 3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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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유럽 9개국 계약
초도물량 연내 출하..추가 발주 전망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유럽 9개 국가에 본격적으로 공급된다.

30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29일 기준 유럽 내 9개 국가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 따라 초도물량 15만 바이알(5만명 투여분)은 올해 안에 출하된다. 해당 국가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속도 및 초도물량 소진 시점 등을 고려해 연내 추가 발주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9개 국가를 포함해 총 56개 국가와 렉키로나 수출 협의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나머지 47개 국과들과도 수출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어 빠르면 올해 안으로 초도물량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당국들은 유럽, 아시아, 중남미, 중동, 오세아니아 등으로 이들 외에도 렉키로나 공급을 문의하는 국가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렉키로나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에서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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