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장사 어쩌나".. '오미크론' 악재에 주류업계 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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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로 매출 회복을 기대했던 주류업체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 공포가 번지면서 연말 모임 자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어서다.
오비맥주 관계자도 "위드코로나가 시행되면서 저녁 모임 자리가 늘어 매출이 지난달보다 늘긴 했지만 생각만큼 유흥시장 분위기가 좋아지지 않았다"며 "코로나19 상황에 주의를 기울이며 상황을 살피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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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로 매출 회복을 기대했던 주류업체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 공포가 번지면서 연말 모임 자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어서다. 예상보다 더딘 매출 회복세에 주류 업체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위드 코로나 시행에 맞춰 주류업체들은 마케팅과 판촉을 강화했다. 오비맥주는 상권 마케팅을 전개하고 하이트진로는 전국 외식업소 1000곳에 세스코 전문 살균 서비스를 지원하면서 판촉 행사에 시동을 걸었다.
거리두기 제한 완화에 연말 회식이 잦아지며 매출도 전달보다 늘어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매출 회복세가 더뎌졌다.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3000~4000명대로 늘고 감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까지 등장하면서 회식 자제 분위기가 형성돼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연말 분위기에 편승할 수 있으려나 했는데 확진자 수가 늘면서 매출 반등이 더뎌지고 있다"며 "위드코로나로 추가 판촉 행사를 진행하려 했는데 당분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도 "위드코로나가 시행되면서 저녁 모임 자리가 늘어 매출이 지난달보다 늘긴 했지만 생각만큼 유흥시장 분위기가 좋아지지 않았다"며 "코로나19 상황에 주의를 기울이며 상황을 살피려 한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판촉 행사를 미루는 모양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음주 수요가 많은 연말을 앞뒀지만 오미크론의 역습, 위중증 비율 증가 등 요소로 추정 매출이 다소 감소할 것 같다"며 "상황 악화에 따라 현재 운영 혹은 계획 중인 연말 대면 판촉 행사는 최소화될 것 "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단체 모임 자제를 요청하고 있어 당분간 주류업체들의 영업환경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지금은 비상 상황"이라며 "불요불급한 단체모임은 취소해주시고 소중한 사람과의 만남은 내년으로 잠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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