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주 "과거 '내 매력 왜 모를까' 생각한 적..팬들 반응 실감해"[EN:인터뷰]

김명미 2021. 11. 3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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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이학주가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실감한다고 밝혔다.

이학주는 웨이브(wavve) 오리지널 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이하 이상청)에서 이정은(김성령 분)이 가장 신뢰하는 참모이자, 문체부 장관 수행비서 김수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상청'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셀럽 이정은이 남편인 정치평론가 김성남(백현진 분)의 납치 사건을 맞닥뜨리며 동분서주하는 일주일간을 그린 작품이다.

극 중 김수진은 본래 차정원(배해선 분)의 수석 보좌관이었지만, 뜻밖의 사건으로 정치 신인 이정은을 만나게 된 후 계속해 그의 곁을 지키게 되는 인물. 이학주는 비밀스러운 야망을 지닌 비상한 두뇌의 소유자 김수진을 면밀하게 그려내며 빈틈없는 연기를 선보였다.

앞서 이학주는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네임'에서 조직과 보스에 대한 충성으로 가득찬 인물 정태주 역을 맡아 활약하기도 했다. '마이네임'과 '이상청'이 연달아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인기 역시 수직 상승 중. 팬카페 회원수도 급등했고, SNS상에서 '이학주가 신경 쓰인다'는 반응도 셀 수 없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학주는 11월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쓰리피스=이학주'가 공식화 될 것 같다"는 말에 "우연치 않게, 의도한 건 아닌데, 두 작품을 하면서 모두 슈트를 입게 됐다. JTBC '공작도시'에서도 캐주얼 슈트를 입게 됐는데, 사실 저는 쓰리피스라는 게 있는지 몰랐다. 그냥 양복은 양복이라고 생각했는데, 굉장히 고마운 옷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학주는 "'마이네임'과 '이상청'을 기점으로 인기가 급등했는데 실감하냐"는 질문에 "실감한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가끔씩 팬카페에 들어가서 글을 남길 때도 있는데, 사실 옛날에는 '나도 매력이 있는데 왜 몰라줄까' 이런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이제는 걱정하게 된다. 사람들이 좋아해주시는 게 너무 기쁜데, 또 '야 너 매력 있어'라고 하니까 '정말? 나한테 그런 게 있어?' 걱정하게 된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걸 내가 못 채우면 어떡하나 걱정된다. 지금은 좋아해주실 때 만끽하자는 생각이다. '언제까지 좋아해주실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즐겁게 하고 있다"며 웃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은 '섹시하다'는 칭찬. 이학주는 "살면서 한 번도 못 들어봤다. 그런 말을 들어볼 일이 없었다. 살면서. 참 기분이 묘하더라. 이래도 되나 싶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마이네임'부터 '이상청'까지 연이어 그런 반응이 나오니 '믿어도 되겠다'는 생각도 들고, 섹시해지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늘 '무섭다' '기분 나쁘다' 이런 반응만 듣다가 '섹시하다'는 반응을 들으니 기분이 좋지 않겠냐"고 말했다.

"스스로 어떤 부분이 섹시한지 탐구하냐"는 질문에는 쑥스러워하며 "저는 전반적인 운동을 하면서 노력하고 있는데, 거기까지는 생각을 못 해봤다"며 "'마이네임'에서 안보현 배우랑도 촬영을 했는데, 그런 친구들이 있는데 제가 어떻게 몸으로 섹시를 보여주겠나. 항상 싸매야 되지 않겠나. 좋은 옷들을 입으려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학주는 사생활에 대한 정보가 많이 알려지지 않은 배우 중 한 명이다. "그 흔한 졸업사진도 없고 혈액형도 모른다는 반응이 있더라"는 말에 "졸업사진은 누가 올렸더라. 당황스러웠다. 빡빡 머리를 밀고 민낯을 한 모습이 창피하기도 했고, 누가 올리는지 신기하기도 했다"며 웃었다. 이어 "제 혈액형은 B형이다. MBTI는 INFP와 INTP가 번갈아가며 나온다"고 말했다.(사진=웨이브(wavve) 제공)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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