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지르콘', 최근 훈련서 목표물 명중"

김정률 기자 2021. 11. 3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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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당국이 29일(현지시간) 극초음속 순항 미사일 '지르콘'이 최근 시험 발사에서 목표물을 명중시켰다고 밝혔다.

지르콘 미사일은 러시아 해군의 극초음속 대함 미사일로 사거리가 1000km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2019년 12월 아방가르드로 알려진 극초음속 미사일 시스템 운영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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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소치에서 열린 화상 내각 회의서 비강 살포식 '스푸트니크V' 백신을 접종해 총 4차 접종을 했다고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러시아 당국이 29일(현지시간) 극초음속 순항 미사일 '지르콘'이 최근 시험 발사에서 목표물을 명중시켰다고 밝혔다.

CNN은 러시아 국방부를 인용해 지르콘이 백해에 있는 북해함대 소속 4500톤(t)급 고르슈코프 제독함에서 발사해 400킬로미터(km) 떨어진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전했다. 2주 만에 두 번째 미사일 발사 실험이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크론의 실험이 거의 끝났다며 2022년 해군에 인도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르콘 미사일은 러시아 해군의 극초음속 대함 미사일로 사거리가 1000km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2018년 국정연설에서 지르콘 미사일을 포함해 새로운 극초음속 무기를 공개했다.

러시아는 2019년 12월 아방가르드로 알려진 극초음속 미사일 시스템 운영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2020년 1월 푸틴 대통령은 두 번째 극초음속 미사일인 킨잘의 시험 발사를 크림반도에서 지켜봤다.

이론적으로 음속의 20배의 속도로 비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극초음속 무기'는 보통 음속의 5배에 해당하는 마하 5 이상(시속 6100㎞)의 속도로 비행하는 무기다.

설계에 따라 핵탄두를 실을 수 있는 이 무기는 빠른 속도뿐 아니라 장시간 낮은 궤도에서 코스를 바꾸며 날아가기 때문에 탐지와 요격이 더욱 어렵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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