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물 분야 상생 협력 가능할까..수공 토론회

이재림 2021. 11. 3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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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는 30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워터 데탕트'(물을 뜻하는 영어와 긴장 완화를 뜻하는 프랑스어의 합성어) 대토론회를 했다.

천해성 전 통일부 차관의 기조연설에 이어 물과 함께하는 한반도 상생 협력을 주제로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와 민간 전문가의 주제발표 등이 진행됐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물을 매개로 남북 협력에 이바지할 구체적인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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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워터 데탕트 대토론회에서 환영사하는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는 30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워터 데탕트'(물을 뜻하는 영어와 긴장 완화를 뜻하는 프랑스어의 합성어) 대토론회를 했다.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인접 국가 간 교류의 장이 열리고 있는 상황에서 물을 통한 남북 화해와 상생을 논의하고자 마련했다.

천해성 전 통일부 차관의 기조연설에 이어 물과 함께하는 한반도 상생 협력을 주제로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와 민간 전문가의 주제발표 등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한강하구 평화적 이용안, 북한 주민 대상 식수와 위생 분야 개발 사례, 실현 가능한 한반도 물 분야 협력 방안 등 의견을 나눴다.

종합 토론에서는 한강하구 평화공원 조성을 통한 생태계 복원, 마을 단위 식수 소독제와 상하수도 설비개선 지원, 남북 공동 연구 정례화, 남북 물 협력센터 구축 등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물을 매개로 남북 협력에 이바지할 구체적인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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