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청' 이학주 "배해선과 키스신=첫 촬영, 현장서 설정 바뀌어"[EN:인터뷰]
[뉴스엔 김명미 기자]
배우 이학주가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속 배해선과의 키스신을 언급했다.
이학주는 웨이브(wavve) 오리지널 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이하 이상청)에서 이정은(김성령 분)이 가장 신뢰하는 참모이자, 문체부 장관 수행비서 김수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상청'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셀럽 이정은이 남편인 정치평론가 김성남(백현진 분)의 납치 사건을 맞닥뜨리며 동분서주하는 일주일간을 그린 작품이다.
극 중 김수진은 본래 차정원(배해선 분)의 수석 보좌관이었지만, 뜻밖의 사건으로 정치 신인 이정은을 만나게 된 후 계속해 그의 곁을 지키게 되는 인물. 이학주는 비밀스러운 야망을 지닌 비상한 두뇌의 소유자 김수진을 면밀하게 그려내며 빈틈없는 연기를 선보였다.
앞서 이학주는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네임'에서 조직과 보스에 대한 충성으로 가득찬 인물 정태주 역을 맡아 활약하기도 했다. 이학주는 11월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똑같이 쓰리피스를 입어도 '마이네임'과는 다른 캐릭터였는데 어떻게 해석을 하려고 했냐"는 물음에 "저는 '부부의 세계' 때도 그렇고, 동물로 캐릭터를 잡는 걸 좋아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늑대 같다고도 생각했고, 여우 같다고도 생각했다. 순간 순간 어디에 붙어야 되고, 머리를 빨리 굴려야 되고. 그런 인상들이 제가 여우라는 동물에게 가지고 있는 편견이었다. 또 늑대는 약간 혼자 있는 걸 좋아하지 않나. 그런 차이를 두기 위해 노력을 했다"며 "'마이네임'에서도 머리를 굴리지만 티가 안 나게 굴렸다. '이상청'에서는 막 표정도 지으려고 했고, 그런 점들이 표면적으로 드러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학주는 "작품 자체가 대사도 빠르고 정치적인 단어들이 많은데 어렵지 않았냐"는 질문에 "너무 어려웠다. 저한테 직업이 주어진 적이 잘 없다. 전문직 연기를 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어려운 거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감독님은 대사를 조금 빠르게 해주길 원했는데, 거기에 어려운 단어들이 많았다. 예전에 다큐멘터리에서 조수미 성악가님이 잠에서 깨자마자 피치를 올린다는 걸 본 적 있다. 저도 자고 일어나면서부터 대사를 막 해봤다. 랩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면서 했다"고 밝혔다.
또 이학주는 "제가 영상을 플레이해보는데 배속이 있더라. 1.5배속으로 해봤더니 못 듣겠더라. 내가 1.5배로 말을 했구나 싶었다"며 "그래서 더 극이 정신없이, 지루한 부분이 생길 틈 없이 흘러간 것 같다"고 말했다.
화제를 모았던 극 중 배해선과의 키스신도 언급했다. 이학주는 "그게 배해선 선배님과의 첫 신이었다. 되게 아쉬운 게, 첫 신에 만나서 진짜 짧게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 있었다. 선배님이 캐릭터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이해를 하고 계셨고, 아무렇지 않게 캐릭터의 베리에이션을 이야기했다. '캐릭터를 이렇게까지 해석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이렇게도 해석하실 수 있군요'라고 했더니 '이게 그렇게 대단한 건가?'라고 하시더라. 코로나19 때문에 선배님과 그러한 이야기를 할 시간이 없었다.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면 조금 더 잘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있었다. 정말 연기를 같이 해보고 싶었고,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싶은 선배님이었다"고 밝혔다.
또 이학주는 "원래 그 키스신이 입술을 물어뜯는 장면이었는데, 배우들 아이디어로 바뀌었다고 하더라"는 말에 "정확하게 감독님께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말씀을 안 하셨다. 관계가 있었을 수도 있고, 없었을 수도 있는, 미묘한 관계라고 했다"며 "입술을 물어뜯는 장면은 생각보다 거리가 있다 보니 그림이 잘 안 나오더라. 거기서 나오는 건 키스가 낫겠다는 생각을 했고, 현장에서의 판단으로 그렇게 결정하게 됐다"고 답했다.
(사진=웨이브(wavve) 제공)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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