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오세훈 예산' 제동..TBS는 상임위서 136억 증액

고현실 2021. 11. 30. 15: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의회가 서울시의 내년도 예산안에 잇따라 제동을 걸고 나섰다.

각 상임위원회는 예비심사 과정에서 대폭 삭감됐던 예산을 복원하고, 오세훈 시장의 역점 사업 예산은 줄줄이 삭감했다.

앞서 도시계획관리위원회도 전날 서울시가 대폭 삭감했던 도시재생지원센터 예산을 42억원 증액하는 안을 가결했다.

지난주 도시계획관리위원회는 오 시장의 주요 사업인 상생주택 예산도 삭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의회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시의회가 서울시의 내년도 예산안에 잇따라 제동을 걸고 나섰다. 각 상임위원회는 예비심사 과정에서 대폭 삭감됐던 예산을 복원하고, 오세훈 시장의 역점 사업 예산은 줄줄이 삭감했다.

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30일 서울시의 내년 TBS(교통방송) 출연금을 136억원 증액하는 안을 가결했다.

앞서 서울시가 TBS 출연금을 올해 375억원에서 내년 252억원으로 123억원 삭감했지만, 문화체육관광위는 오히려 136억원을 증액해 내년 출연금을 389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시는 의결에 앞서 "예산 증액이 TBS의 출연금 의존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며 '부동의' 입장을 밝혔지만, 가결을 막지는 못했다.

경만선 시의원은 "389억원은 시가 지난 8월 시의회에 출연동의안을 제출했을 때 제시했던 금액"이라며 "출연동의했던 금액대로 예산을 복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도시계획관리위원회도 전날 서울시가 대폭 삭감했던 도시재생지원센터 예산을 42억원 증액하는 안을 가결했다. 반면 오세훈 시장의 역점 사업인 '지천 르네상스'와 관련한 수변중심 도시공간 혁신 예산 32억원은 전액 삭감했고, 또 다른 역점사업인 장기전세주택 건설 추진 출자금은 40억원 감액했다. 지난주 도시계획관리위원회는 오 시장의 주요 사업인 상생주택 예산도 삭감했다.

상임위원회 예비심사 결과는 12월 3일 시작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회부된다.

예결위는 상임위 예비심사 결과를 토대로 본심사를 한 뒤 예산안을 조정해 16일 예정된 본회의에 상정한다. 이 과정에서 변경된 내용이 있을 경우 본회의 전 상임위의 동의를 다시 받는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110석 중 99석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심사 결과가 크게 달라지기는 힘들 것이라는 게 시의회 안팎의 관측이다.

okko@yna.co.kr

☞ 물개에서 사슴으로 '메뉴' 바꾼 북극곰
☞ 119구급차 이용해 친척이송한 소방서장…운행일지까지 조작
☞ 독극물 처형 실패로 목숨 건진 사형수, 결국 암으로 사망
☞ 겨울밤 4살 딸 길에 버리고 모텔 간 엄마에 '왜 그랬냐' 물으니
☞ '나 찍은거냐?'…'징맨' 황철순, 폭행·재물손괴 혐의 경찰 조사
☞ 거북 고기 먹은 섬주민 7명 사망…'거북 식중독' 뭐길래?
☞ '지옥' 박정민 '짜증연기 장인' 등극에 "반성했다" 밝힌 사연
☞ 배우 박정자 코로나 확진…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공연 취소
☞ 인구 280만 유럽소국 리투아니아는 왜 중국에 맞서나
☞ 영부인에서 첫 여성 대통령으로…카스트로 당선 눈앞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