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필리핀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약 54만회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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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필리핀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53만 9천 회분을 지원한다.
정부는 세계적 코로나19 대응 동참 필요성과 국내 백신 접종 상황, 해외 국가들의 요청, 재외국민 안전 확보 등을 고려해 개발도상국에 백신을 지원해 왔다.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한 국가는 베트남, 태국, 이란에 이어 필리핀이 네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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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필리핀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53만 9천 회분을 지원한다.
외교부는 30일 필리핀에 공여하는 AZ 백신이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이날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세계적 코로나19 대응 동참 필요성과 국내 백신 접종 상황, 해외 국가들의 요청, 재외국민 안전 확보 등을 고려해 개발도상국에 백신을 지원해 왔다.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한 국가는 베트남, 태국, 이란에 이어 필리핀이 네 번째다.
지난달 12일 처음으로 베트남에 110만 회분, 태국에 47만 회분의 AZ 백신을 전달했으며 이란에도 같은 달 25일 100만 회분을 공여했다. 이어 베트남에 이달 4일 약 29만 회분을 추가로 지원했다.
정부가 이제까지 백신을 지원한 4개국 가운데 3개국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다. 신남방정책에 따른 아세안과의 협력 필요성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교부는 "이번 공여가 전 세계적 코로나19 위기 대응 노력과 한·필리핀 우호 협력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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