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포퓰리즘이라 공격하더니..소상공인 50조 與에 협조"

"민주당에서 표 계산 해보니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 모양"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0일 오후 충북 청주시 소재 2차 전지 우수강소기업인 클레버를 방문해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2차 전지 제조 설비를 살펴본 후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2021.11.3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청주=뉴스1) 김민성 기자,유새슬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30일 자신이 주장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수용 의사를 밝힌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50조원 지급'과 관련해 "야당 차원에서도 여당이 추진한다면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충북 청주시 소재 2차 전지 우수강소기업인 '클레버'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고 선거와 관계없이 절벽에 떨어진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긴급구조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이어 "포퓰리즘이라고 엊그제까지 공격하다가 표 계산을 해보니까 아마 그렇게 안 되겠다는 생각이 민주당에서 드는 모양"이라고 이 후보의 수용 의사를 비꼬았다.

그는 이날 2차전지 관련 기업을 방문한 이유에 대해 "2차전지는 전기차에 있어서 필수고 전기차 외에도 우리 미래산업의 아주 혁신적 분야"라며 "세계적인 배터리 제작시설에 공급하는 유명 강소기업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강소기업을 육성할 수 있는 R&D(연구개발) 지원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m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