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만들고, 오징어 게임'..러시아 카잔서 한국문화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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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8일(현지시간) 러시아 중서부에 있는 타타르스탄 공화국 수도 카잔에서 한국 문화 캠프가 열렸다고 30일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소장 고영철 교수)가 전했다.
이 연구소가 운영하는 '타타르 한글학교'(교장 김영숙) 주관으로, 사전 신청자 40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어 초급부터 고급까지 다양한 수준의 학습자가 모인 캠프에서는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좀 더 효과적으로 배우기 위한 아이디어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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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27∼28일(현지시간) 러시아 중서부에 있는 타타르스탄 공화국 수도 카잔에서 한국 문화 캠프가 열렸다고 30일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소장 고영철 교수)가 전했다.
이 연구소가 운영하는 '타타르 한글학교'(교장 김영숙) 주관으로, 사전 신청자 40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들은 고영철 교수의 '독도, 동해'를 주제로 한 한국 역사 특강을 들었고, 김영숙 교장이 직접 지도하는 '김치 담그기' 마스터 클래스에 참가해 김치 담그는 법을 배운 뒤 시식도 했다.
또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 한국의 전통놀이뿐 아니라 넷플릭스 역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러시아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끈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등장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딱지치기' 게임을 체험했다.
한국어 초급부터 고급까지 다양한 수준의 학습자가 모인 캠프에서는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좀 더 효과적으로 배우기 위한 아이디어도 교환했다.
타타르 한글학교는 현재 한국어뿐 아니라 한국무용, 태권도 등을 가르치고 있다. 2021년 대한민국 정부 초청 장학생에 선발된 5명의 러시아 학생 가운데 4명이 이 학교 출신이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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