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 사우디에서 2조원 규모 가스플랜트 사업 수주

송진식 기자 2021. 11. 3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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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아람코 ‘가스처리시설’ 건설 프로젝트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조원 규모의 가스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지난 29일 사우디에서 진행된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계약식에서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좌)과 압둘카림 알감디 아람코 부사장이 서명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30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합자한 조인트벤처(VJ)가 사우디 국영회사인 아람코가 발주하는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 사업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사우디 담만 남서쪽 150㎞에 위치한 자푸라 가스전에서 생산되는 가스를 처리하는 설비와 황회수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수주 금액은 원화 약 2조원 규모다. 현대엔지니어링 등은 황회수설비 외 유틸리티 기반시설도 건설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세계 최대 에너지·화학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로부터 뛰어난 기술력과 사업관리 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은 2016년에도 한 팀을 이뤄 약 29억달러 규모의 ‘쿠웨이트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있다.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프로젝트’ 등 중동지역에서 대형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하기도 했다.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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