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아웅산 수치 여사 선고 공판 내달 6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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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사법원이 30일(현지시간) 아웅산 수치 여사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연기했다고 AFP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군을 상대로 한 선동 혐의로 재판에 회부될 예정이었던 수치 여사에 대한 선고는 다음 달 6일로 연기됐다.
지역 감시단체에 따르면 군부에 대한 반대 혐의로 120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1만 명이 이상이 체포됐다.
한편, 현재 수치 여사는 선거 관련 부정 혐의 및 선동, 부패 등 총 11개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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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미얀마 군사법원이 30일(현지시간) 아웅산 수치 여사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연기했다고 AFP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군을 상대로 한 선동 혐의로 재판에 회부될 예정이었던 수치 여사에 대한 선고는 다음 달 6일로 연기됐다. 수치 여사는 혐의가 인정되면 3년 형을 받을 수 있다.
지역 감시단체에 따르면 군부에 대한 반대 혐의로 120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1만 명이 이상이 체포됐다.
수치 여사의 변호인단은 최근 언론과 인터뷰 등이 금지된 상태다. 이날 오전 수도 네피도의 법원으로 향하는 거리에는 보안군이 배치되는 등 삼엄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자우 민 툰 군 대변인은 AFP에 법원을 기자들의 출입을 금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수치 여사는 선거 관련 부정 혐의 및 선동, 부패 등 총 11개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기존 혐의만 인정돼도 최장 102년의 징역형을 받는 수치 여사는 이번 혐의까지 적용될 경우 형이 더욱 늘어날 위기에 처했다.
군부는 당시 총선에서 집권당인 민주주의 민족동맹(NLD)이 의석의 80%가량을 차지하며 승리하자 부정선거라고 주장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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