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항암치료 환자 건조증상 완화 규명

강영운 2021. 11. 3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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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과 공동 연구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미지움 전경. [사진 제공 =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삼성서울병원과 항암치료 환자의 피부 건조 증상에 도움을 주는 보습제의 효과를 규명했다. 세라마이드가 고함량 된 아모레퍼시픽 제품이 환자 보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증명됐다.

30일 회사측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삼성서울병원과 10년간 공동으로 연구한 '항암치료에 따른 피부·모발 변화' 결과를 미국피부과학회지 최근호에 게재했다. 이 저널은 피부과학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권위있는 학술지다.

이 연구에서 삼성서울병원 안진석·조주희·강단비 교수 연구팀은 항암 치료 환자의 건조와 가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고함량 세라마이드를 포함한 보습제가 건조증상을 완화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프리메라는 해당 연구에 쓰인 고함량 세라마이드 처방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그 동안 항암치료 환자들은 일반 보습제로로 해결되지 않는 심각한 건조증상으로 고통을 호소해왔다.

박영호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은 "아모레퍼시픽은 항암치료 중 경험하는 피부·모발의 변화를 연구하며 치료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에게 필요한 제품들을 개발 중이다"며 "이번 공동 연구 성과도 암 환자가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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