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박정자 코로나 확진..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공연 취소

오수현 2021. 11. 3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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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1일 공연 취소..배우·스태프 검사 실시
추가 확진자 확인 후 공연재개 결정할 듯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에 출연 중인 원로 배우 박정자(79·사진) 씨가 3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제작사 신시컴퍼니는 30일과 12월 1일 공연 취소를 결정했다.

신시컴퍼니 관계자는 "박정자 씨가 오늘 새벽 코로나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금일 중 출연 배우와 스태프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후 공연 재개 여부는 이번 검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빌리 엘리어트 출연 배우와 스태프들은 매주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왔다.

박 씨는 지난 2017년 시즌에 이어 지난 8월 31일 개막한 세 번째 시즌에서도 빌리의 할머니 역을 맡고 있다. 박 씨는 지난 주말(26∼27일) 빌리 엘리어트 공연에 참여했다.

박 씨는 최근 차기 공연 관련 모임에 참석했는데, 동석자 중 한 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박 씨는 29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빌리 엘리어트는 발레리노를 꿈꾸는 탄광촌 소녀 빌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 8월 31일 서울 신도림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해 내년 2월 2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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