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쇼핑시즌' 앞두고 물류 대응 고삐..아마존은 배송망 두 배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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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연중 최대 쇼핑시즌을 앞두고 물류 상황 점검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주요 유통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물류 관련 이슈를 논의하고 아마존은 미 전역에 450개 이상의 신규 시설을 구축, 배송망을 두 배로 확대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들 기업인과 다가오는 쇼핑시즌 전망을 공유하고 공급망 병목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각 기업이 취한 조치와 미국 주요 항구 진전 상황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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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연중 최대 쇼핑시즌을 앞두고 물류 상황 점검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주요 유통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물류 관련 이슈를 논의하고 아마존은 미 전역에 450개 이상의 신규 시설을 구축, 배송망을 두 배로 확대한다. 코로나19 사태가 촉발한 공급망 대란과 수요 증가 속 미 정부와 기업이 본격 대응에 돌입한 모양새다.
◇바이든, 유통기업과 미팅…삼성도 참석
미 백악관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이 주요 유통기업을 초청해 원탁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회의는 연휴기간 쇼핑과 재고 상황, 공급망 문제 극복을 점검하는 자리였다.
회의에는 베스트바이, 월마트 등 10개 기업이 초청됐고 외국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최경식 삼성전자 북미총괄 부사장은 코리 배리 베스트바이 최고경영자(CEO), 더그 맥밀런 월마트 CEO 등과 함께 바이든 대통령을 만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들 기업인과 다가오는 쇼핑시즌 전망을 공유하고 공급망 병목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각 기업이 취한 조치와 미국 주요 항구 진전 상황 등을 논의했다.
백악관은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이 작년 대비 30% 증가했다”면서 “올해 들어 유통 매출이 매월 두자릿 수로 증가하는 등 '유통 붐'이 일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최 부사장은 “기술 제품에 대한 수요가 전례 없이 증가하는 만큼 삼성은 미국 소비자들이 가전과 전자제품을 충분히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 협력을 주도하는 데 박수를 보낸다”고 발언했다.
◇아마존, 배송망 두 배로 확대
연말 '쇼핑대란'에 대비해 아마존은 배송망을 확대 구축한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연휴기간 물류량 폭주에 대비해 기존 배송망을 두 배로 늘리는 작업에 착수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수요 폭증에 대응해 지난 2년간 인력을 보강한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간 조치다.
WSJ은 물류 컨설팅 업체 MWPVL 인터내셔널을 인용해 아마존이 “물품 보관, 분류, 배송을 위한 주문처리시설을 미 전역에 최소 450개 새로 짓는다”고 보도했다. 새로 지어지는 시설 상당수는 대도시 인근에 자리할 예정이다. 가장 잘 팔리는 품목 약 300만개는 30개가량 시설에 별도 비축된다. 이를 통해 아마존은 다른 배송업체 도움 없이 고객에게 하루이틀 사이 배송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마존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고객에게 '하루 배송'을 약속하면서 배송망 확대 작업을 이어 왔다. 궁극적으로는 5시간 안에 배송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2019년 말부터 약 67만명에 달하는 인력을 채용했다. 현재 글로벌 전체 인력으로는 140만명이 넘는다. 이 기간 주문처리시설 망도 확대, 현재 기준 미 전역에 930개 시설을 구축했다.
올해 말까지 아마존은 시카코, 애틀란타, 워싱턴DC 등에 시설을 새로 개소하고 향후 몇 년 내 150개 시설을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표>바이든 행정부 주최 유통기업 원탁회의 참석기업(자료: 백악관)
<표>코로나19 이후 아마존 배송망 확대 개요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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