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李, 공약 포기 도미노..'이재명은 철회합니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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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국토보유세 철회 가능성을 언급하자 국민의힘이 "표 득실에 따라 이 후보가 공약 포기 도미노 행진을 벌일 것이라는 예언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30일 논평에서 "정치인이란 여론에 따라 정책을 수정할 수 있다. 그러나 국가를 다스리겠다고 나선 지도자가 바꾸면 안되는 것은 소신과 양심"이라며 "이재명 후보의 소신이란 여론조사 수치와 유불리에 촌각을 다투며 반응하는 것 아닌가 의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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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국토보유세 철회 가능성을 언급하자 국민의힘이 "표 득실에 따라 이 후보가 공약 포기 도미노 행진을 벌일 것이라는 예언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30일 논평에서 "정치인이란 여론에 따라 정책을 수정할 수 있다. 그러나 국가를 다스리겠다고 나선 지도자가 바꾸면 안되는 것은 소신과 양심"이라며 "이재명 후보의 소신이란 여론조사 수치와 유불리에 촌각을 다투며 반응하는 것 아닌가 의심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국토보유세는 이중과세 성격에 정부마저 난색을 표명해왔다"며 "그럼에도 이 후보는 전 국민의 90%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밀어붙여왔다. 누가 반대하는지 유심히 살펴보라며 이를 반대하는 것은 악성 언론과 부패정치세력에 놀아나는 바보짓이라 극언한 때가 불과 보름 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이 후보가 4년 전부터 국민앞에 한 약속을 대선 100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손바닥 뒤집듯 바꾸었다. 대체 이 후보의 진짜 정체는 무엇인가"라며 "민주당의 국정조사 겁박을 곁들인 재난지원금도 국민 여론이 부정적으로 돌아서자 갑자기 없던 일로 돌렸다. 토지정의라 외친 국토보유세 또한 반대하면 안하겠다니 그럼 후보는 악성언론 부패정치세력과 손잡겠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 90%가 수혜를 보는 그 좋은 정책을 포기하는 후보는 좋은 후보인가 나쁜 후보인가"라며 "그를 바라보는 국민은 불안하고 무섭다"고 말했다.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도 논평에서 "지난번 전 국민 재난지원금 논란에서도 슬그머니 발을 빼더니 이번에도 여론의 반대에 꼬리를 내린 것"이라며 "'이재명은 합니다'가 사실은 '이재명은 철회합니다'였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아니면 말고' 식의 포퓰리즘 공약 발표를 국민이 언제까지 인내해야 하는 건가"라며 "일단 질러 놓고 논란이 일면 철회하는 상황이 반복되는 게 정상은 아니다"고 밝혔다.
양 대변인은 "대선은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장이 아니다"며 "국가와 국민을 상대로 실험을 해보자는 불안정한 후보가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날 방송된 채널A와 인터뷰에서 국토보유세 질문을 받고 "90% 이상 국민은 내는 거보다 받는 게 많기 때문에 사실은 세금정책이기보다는 분배정책에 가깝다"면서도 "국민의 동의를 얻는 전제로 저희가 추진할 것이고 국민이 반대하면 안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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