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D램 고정가 전달과 동일 '3.71달러'

김동규 기자 2021. 11. 3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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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D램 가격이 전달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30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1월 D램 PC향 범용제품(DDR4 8Gb 1Gx8 2133㎒)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3.71달러로 전달인 10월과 동일했다.

이에 분기별 물량 공급계약을 D램 제조사와 미리 체결해 가격이 3개월을 기준으로 변동하는 추세를 보인다.

내년 1분기 D램 가격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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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드플래시도 가격도 동일
2021년 11월 D램 고정가.(D램익스체인지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11월 D램 가격이 전달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낸드플래시도 가격 변동이 없었다.

30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1월 D램 PC향 범용제품(DDR4 8Gb 1Gx8 2133㎒)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3.71달러로 전달인 10월과 동일했다. 이 제품의 가격은 지난 10월 전달(9월)보다 9.51% 하락한 바 있다. 8GB DDR4 모듈 가격은 31.7달러로 전달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D램 고객사들은 수급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분기 단위 계약을 선호한다. 이에 분기별 물량 공급계약을 D램 제조사와 미리 체결해 가격이 3개월을 기준으로 변동하는 추세를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4분기 노트북 판매량이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돼 PC제조사들의 D램 재고가 11주~13주에서 9주~11주로 줄어들었다"며 "이에 제조사들이 재고를 늘릴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내년 1분기 D램 가격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트렌드포스는 "내년 1분기에는 PC용 D램 가격 하락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4분기 대비 약 10% 정도의 가격 하락이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트렌드포스는 "내년 1분기 가격 하락의 이유는 D램 시장에서의 공급 과잉과 비수기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2분기에는 D램 가격 하락세가 주춤할 것으로 전망됐다. 트렌드포스는 "인텔이 내년 2분기 사파이어 래피즈 CPU 생산량을 늘림에 따라 DDR5의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D램 가격 하락 사이클이 이전보다는 짧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11월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지난달과 같은 4.81달러를 기록했다.

트렌드포스는 "낸드플래시 수요와 공급에서 큰 변화가 없었다"며 "낸드플래시 고객들이 타 반도체 부품 부족 현상으로 제품 생산에 차질이 발생해 낸드플래시 구입에 제약이 생겼다"고 밝혔다. 12월에도 낸드플래시 가격은 변함이 없을 것으로 트렌드포스는 전망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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