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현대건설, 2조원 규모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수주

이동희 기자 2021. 11. 3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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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이 약 2조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30일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Saudi Arabia Jafurah Gas Processing Facilities Project)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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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이 약 2조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30일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Saudi Arabia Jafurah Gas Processing Facilities Project)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건설과 합작회사(JV)를 설립해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 수주액은 원화 약 2조원 규모다. 지분율은 현대엔지니어링(주관사) 55%, 현대건설 45%다.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는 사우디 담만 남서쪽 150km에 위치하며 자푸라 가스전에서 생산되는 가스를 처리하는 설비와 황회수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황회수설비 패키지와 유틸리티 기반시설을 담당한다.

이번 수주는 두 회사가 한 팀을 이뤄 대형 플랜트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이 바탕이 됐다고 현대엔지니어링은 설명했다.

두 회사는 2016년 약 29억달러 규모의 '쿠웨이트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 프로젝트' 수주했다. 이 밖에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프로젝트 등 중동 지역 대형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시장 다변화 전략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전통적 수주 텃밭인 중동지역에서 현대의 기술력과 사업수행능력을 인정받아 초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한데 의미가 크다"며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JV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발주처 아람코와 신뢰를 쌓고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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