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고담어워즈' 최우수 장편 시리즈 수상..韓 작품 최초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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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이 '고담어워즈'에서 최우수 장편 시리즈 상을 받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은 30일(한국시간) 열린 제31회 고담 어워즈에서 '최우수 장편 시리즈 (Breakthrough Series - Long Format (over 40 minutes))'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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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오징어 게임’이 ‘고담어워즈’에서 최우수 장편 시리즈 상을 받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은 30일(한국시간) 열린 제31회 고담 어워즈에서 ‘최우수 장편 시리즈 (Breakthrough Series - Long Format (over 40 minutes))’ 부문을 수상했다.
‘고담어워즈’는 매년 미국에서 진행되는 미국 최대의 독립영화 지원단체 IFP(Independent Filmer Project)rk 후원하는 시상식이다. 미국 내 시상식 시즌의 포문을 여는 시상식으로, 오스카, 에미상 등 시상식들의 결과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지 4주 만에 전세계 1억 4천만 가구 이상이 시청했으며,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 1위를 장기 집권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뜨거운 인기 속에 최우수 장편 시리즈 부문 후보에 선정된 ‘오징어 게임’은 미국 드라마 ‘더 굿 로드 버드’, ‘잇츠 어 신’, ‘스몰 엑스’, ‘더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더 화이트 로터스’ 등과 함께 경쟁했다.
‘오징어 게임’은 쟁쟁한 작품들을 제치고 이 부문 트로피를 받으며 글로벌 흥행을 증명했다. 트로피를 받은 황동혁 감독은 이정재, 정호연과 함께 무대에 올라 기쁨을 함께 했다.
김지연 대표는 “9월 17일에 공개된 후 기적 같은 일들이 있었는데 가장 기적이라고 할 수 있는 일은 한국말로 된 작은 작품이 전 세계에서 보내주신 크나큰 성원들이었다. 최대의 감사를 전 세계 ‘오징어 게임’ 팬들에게 보내고 싶다. 황동혁 감독 천재 같고, 스태프와 배우들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줬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황동혁 감독은 “정호연이 여기 오기 전에 무대 올라와서 관중들이 발가벗고 생각하면 덜 긴장된다고 알려줬다. 그런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며 “2009년 이작본을 썼다. 몇몇 사람들은 너무 폭력적이고 비현실적이라고 했지만 지금 이 작품은 지구상 가장 유명한 작품이 됐다. 너무 감사하고 기적이다.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고맙다라는 말 뿐이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에서 성기훈 역으로 열연한 이정재는 ‘아웃스탠딩 퍼포먼스 인 어 뉴 시리즈 (Outstanding Performance in a New Series)’ 부문에 노미네이트됐으나 아쉽게 수상에 실패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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