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윤석열 페미니즘 이해 깊지 않고, 이준석 래디컬리즘과 구분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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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게 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대해 "페미니즘에 대한 이해도가 깊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에 대해서는 "페미니즘과 래디컬리즘(급진주의)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교수는 30일 <시비에스>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저한테도 30대 아들이 있고, 그분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성장했는지 제가 옆에서 너무 잘 봤다"며 "최근 20, 30대 남성들이 경쟁에서 공평하지 못하다라고 생각할 만하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고쳐야 될 것이고, 과한 부분은 정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비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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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게 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대해 “페미니즘에 대한 이해도가 깊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에 대해서는 “페미니즘과 래디컬리즘(급진주의)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교수는 30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저한테도 30대 아들이 있고, 그분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성장했는지 제가 옆에서 너무 잘 봤다”며 “최근 20, 30대 남성들이 경쟁에서 공평하지 못하다라고 생각할 만하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고쳐야 될 것이고, 과한 부분은 정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대표를 직접 만나 설득할 생각도 있다고 밝혔다. 이수정 교수는 전날 <시비에스>(CBS) 라디오 인터뷰에선 윤 후보가 지난 8월 “페미니즘도 건강한 페미니즘이어야 한다”고 발언했던 것에 대해 “페미니즘에 대한 이해도가 깊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교수는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에) 사실은 가야겠다, 이런 생각을 한 이유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선대위 합류 배경으로 “윤 후보의 공약에 공백이 보였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 교수는 “(청년 정책) 안에 보호수용법도 있고, 전자발찌를 평생 동안 채우겠다는 법도 있는데 그게 어떻게 청년 정책인지 일단 잘 모르겠다”며 “성폭력 무고죄부터 해서 이게 현장에서 어떤 종류의 문제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누군가는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할 사람이 필요한 게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윤석열 후보가 지난 일요일 직접 연락해와 선대위 합류를 재차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윤 후보와) 같이 일을 해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집안에 물론 같은 동문이 있기는 한데, 그분들끼리 친분이 얼마나 두터운지는 저는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가) 직접 연락이 와서 ‘도와달라.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했다)”며 “일요일날 다시 전화가 와서 ‘결심했냐’고 그래서, ‘제가 이런 방향으로 제안을 드려도 되겠냐’고 (하니까) ‘도움이 바로 거기에서 필요하다’고 하셔서 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준석 대표의 공개적인 영입 반대에 대해 “제가 지금까지 이야기해왔던 내용은 사실은 범죄 피해자의 피해를 무시하는 형사사법 제도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지 피해자 중에 여자들만 보호해달라는 이야기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페미니즘 일각의 급진주의와 자신의 생각은 다르다는 취지였다. 이어 이 교수는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페미니즘은 여성이 자신의 독자적인 정체감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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