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까지 2시간' 남부내륙철도 사업 가시화

2021. 11. 3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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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푸르지오 더 퍼스트 조감도[사진 = 대우건설]
경남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 중 하나인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 KTX)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일대 부동산 시장에 기대감이 돌고 있다. KTX 역사가 들어설 예정인 수혜 지역의 집값이 크게 오르기 때문이다.

30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남부내륙철도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에 대한 환경부 협의가 완료됐다고 공고했다. 환경부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기본계획을 확정 짓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에 따르면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은 경부고속철도 김천 구간에서 거제시를 서울 및 수도권과 연결하는 총 177.89km의 KTX 노선으로 올해 안에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2023년 착공할 계획이다. 대안 1노선에 따른 정거장은 김천~성주~합천~진주~고성~통영~거제가 예정돼 있다.

계획대로 2028년 철도가 개통되면 서울(수도권)에서 거제(남해안)까지 2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으며 기존에 철도 접근이 불편했던 영남 내륙 지방의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인구 유입이 활발해지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남부내륙철도 사업이 올해 안에 역사와 노선을 확정 짓고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할 것으로 보이면서 기존에 철도 운행이 없어 저평가 받던 남부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재조명 받고 있다"라며 "이번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통해 사업이 가시화된 만큼 역사가 들어서는 지역의 신규 분양 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남부내륙철도 수혜 지역에 신규 단지가 공급돼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은 경북 김천시 부곡동 일원에서 '김천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8개동, 전용 74~99㎡ 703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으로는 KTX 김천역(예정), 김천구미역 등 2개소의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고 김천역 경부선과 KTX 김천구미역, 경부고속도로 김천IC 등이 위치해있다. 이마트, 롯데마트 등 편의시설과 김천시청 등 공공기관 도 가깝다.

[김태진 매경비즈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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