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국가안보실장 이번주 訪中.. 종전선언 협조 구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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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번 주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종전선언을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방문으로 풀이된다.
30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서 실장은 이번 주 중국을 방문해 미국과 논의된 종전선언 관련 내용을 설명하는 한편, 북한을 종전선언 논의를 위한 협상 테이블로 유인하는 데 중국의 역할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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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 ‘간소한 올림픽’ 강조
김정은 방중 가능성 더 작아져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번 주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종전선언을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방문으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협의 중”이라고만 밝혔다.
30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서 실장은 이번 주 중국을 방문해 미국과 논의된 종전선언 관련 내용을 설명하는 한편, 북한을 종전선언 논의를 위한 협상 테이블로 유인하는 데 중국의 역할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5일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는 베이징(北京)에서 양제츠(楊潔지)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을 만나 종전선언 등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서 실장은 지난 10월에는 미국을 방문해 종전선언 추진과 관련해 논의하기도 했다. 서 실장이 미국에 이어 중국까지 방문해 종전선언 협의에 나섬에 따라 문재인 정부가 남북관계 진전이라는 성과를 위해 임기 말 종전선언 추진에 속도를 내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종전선언이 실제로 성사되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북한이 마뜩잖은 입장을 내놓고 있고 한·미 간에도 종전선언에 대한 온도차가 존재한다. 북한은 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징계로 베이징동계올림픽에 국가 차원의 선수단 파견이 금지된 상태다. 여기에 중국 정부도 미국 등의 ‘올림픽 외교 보이콧’에 맞서 베이징동계올림픽 계기 외교 활동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도 변수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성공적이고 흥미진진한 올림픽 개최는 개별 국가 관계자의 참석에 달려 있지 않다”고 말했다.
민병기 기자 mingm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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