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수출액 1052억弗..역대 최고치 돌파

권안나 2021. 11. 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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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관세청은 중소기업 수출액이 지난 29일 기준 역대 최고치인 1052억달러를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1000만달러 이상 수출기업 수는 1834개, 수출액은 499억달러로 역대 통계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수출 중소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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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수출 벤처 9474개…진단키트 등 견인
1000만달러↑ 수출사 1834개…역대급
권칠승 장관, 수출 중기 현장의견 청취

[서울=뉴시스] 최근 10년간 중소기업 수출액 추이. (사진=중기부 제공) 2021.11.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관세청은 중소기업 수출액이 지난 29일 기준 역대 최고치인 1052억달러를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말에는 기록적인 수치를 달성할 전망이다.

이 같은 성과는 글로벌 경기회복에 힘입어 국내 수출 벤처기업, 소상공인, 창업기업 등이 수출저변을 확대하고 있고 글로벌 무대에서 강소기업들의 활약이 뒷받침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먼저 지난달 기준 벤처기업확인서에 기재된 수출 벤처기업 수는 9497개로 2010년 10월보다 42% 증가했다. 동기간 수출 중소기업 수가 16% 증가한 것과 비교할 때 벤처기업의 수출기업화 비중이 높았다. 특히 진단키트 등 의약품이 지난해 이후 벤처기업 수출품목 중 1위를 차지하며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소상공인은 90억3000만달러(전체 중소기업 수출액의 9.5%), 창업기업은 180억달러(18.9%)를 수출하며 우리 수출 중소기업의 저변을 확대했다.

1000만달러 이상 수출기업 수는 1834개, 수출액은 499억달러로 역대 통계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수출 중소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품목 가운데 화장품은 한류열풍, K뷰티의 인기에 힘입어 2010년 수출품목 62위에서 올해 2위로 급성장했다. 반도체제조장비와 K방역 관련 의약품 수출액도 약 4배까지 성장했다.

그 외에 성장률이 높은 품목으로는 가공식품이 있다. K푸드 열풍으로 농산·수산·축산 가공품 수출이 2010년 대비 161% 증가한 15억달러를 기록했다.

또 자동차 수출은 중고차 수출을 위주로 10위권을 유지해왔으며 이 가운데 전기차(초소형 자동차 포함)가 2017년 첫 수출 이후 올해 2232만달러를 기록하며 2017년 대비 2201% 증가하는 잠재 성장성을 보였다.

주요 수출국가는 지난 10년간 큰 변동 없이 중국, 미국, 베트남, 일본 등으로 유지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최근 10년간 10위권 밖에 머물렀던 독일이 진단키트 수출이 급증함에 따라 현재 7위까지 상승했다.

중기부는 권칠승 장관은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수출 중소기업 6개사와 수출 실적 우수기업인 프리닉스를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금번 수출최고치 달성을 격려하고 수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수출실적 증가세 유지를 위한 향후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권 장관은 "수출 최고치 돌파라는 성과를 이루어낸 것은 우리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역량을 충분히 발휘한 결과로 보인다"며 "중기부는 앞으로도 수출 중소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향후 수출정책에 반영해 이러한 모멘텀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mmn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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