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상장사에 '핵심감사제' 도입, 얼마나 지켜졌나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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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30일 상장사 2212개사(12월 결산)의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대상으로 핵심감사사항(KAM) 기재실태를 분석한 결과 대체로 기재 실태가 양호한 가운데 일부 KAM 미기재 등 미흡한 사항이 지적됐다.
금감원이 상장사 2212개사의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대상으로 KAM 기재실태를 분석한 결과 2212개사의 1사당 KAM 기재 개수는 평균 1.09개로 전년(1.18개)보다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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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30일 상장사 2212개사(12월 결산)의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대상으로 핵심감사사항(KAM) 기재실태를 분석한 결과 대체로 기재 실태가 양호한 가운데 일부 KAM 미기재 등 미흡한 사항이 지적됐다.
감사인은 지배기구와 커뮤니케이션한 사항 중 가장 유의적인 사항을 KAM으로 선정하고 감사보고서상에 KAM 선정이유, 감사방법 등을 기재해 이용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2017년 12월 도입된 KAM 적용 대상은 지난해 감사보고서부터 전체 상장사(코넥스 제외)로 확대됐다. 지난해 감사보고서 KAM 적용 대상은 2212개사로 전년(1312개사) 대비 68.6% 늘었다.
금감원이 상장사 2212개사의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대상으로 KAM 기재실태를 분석한 결과 2212개사의 1사당 KAM 기재 개수는 평균 1.09개로 전년(1.18개)보다 감소했다.
KAM 적용대상을 자산 1000억원 이상에서 지난해 전체 상장사로 확대하면서 기재 개수는 다소 줄어드는 추세다. 이는 유럽 등 해외 주요국가의 상장사(영국 482개사 평균 3.6개)와 비교할 때 아직 많지 않은 수준이다.
자산규모가 클수록 KAM 개수가 많은 특징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1.21개)가 코스닥시장 상장사(1.02개)보다 다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13개), 도소매업(1.13개), 제조업(1.10개)의 평균 KAM 개수가 업종 평균(1.09개)을 상회했다.
기재항목은 △수익인식(36.8%) △손상(24.9%) △재고자산(10.9%) △공정가치 평가(8.3%) 등 감사위험이 높거나 경영진 판단이 수반되는 항목들을 주로 선정했다.
공통적으로 기재 비율이 높은 수익인식, 손상 항목을 제외할 경우 자산 2조원 이상은 공정가치 평가, 2조원 미만은 재고자산 항목 비중이 높다.
금감원은 "대체로 기재 실태가 양호하지만 KAM 미기재, 일반적·추상적 내용 기술 등 일부 미흡한 사항이 있다"고 밝혔다. KAM이 없을 경우에도 이 사실을 감사보고서에 기재해야 하지만 일부 회사는 이를 누락했다. 또 일부 회사는 KAM 선정 이류를 기술할 때 개별기업의 구체적이고 특유한 상황보다 일반적이고 추상적인 내용을 적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감사인이 다양한 KAM을 선정하고 KAM을 충실하게 기재할 수 있도록 감사인에게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주요 항목별 KAM 기재 모범사례를 발굴해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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