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서 종전선언? 靑안보실장, 논의 위해 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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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종전선언을 하기위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
30일 관련당국 등에 따르면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번 주 중국을 방문해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종전선언을 추진 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4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통해 종전선언 문제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겨냥해 추진하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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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관련당국 등에 따르면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번 주 중국을 방문해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종전선언을 추진 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훈 실장이 이번 방중 기간에 미국과 논의된 종전선언 관련 내용을 중국에 설명하고 중국을 통해 북한을 종전선언 협상 테이블로 유인하는 방안을 논의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중국은 한반도 평화문제와 관련, 기여하고 싶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왔으며 우리 정부도 종전선언 체결의 주체와 관련해서 유관국과 긴밀한 협력, 소통한다는 입장을 계속해서 밝혀왔다.
앞서 지난 25일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는 베이징에서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을 만나 종전선언 등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4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통해 종전선언 문제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겨냥해 추진하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되길 희망하지만 베이징에서 종전선언을 하겠다, (종전선언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영향을 받는지로 연결하진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내년보다 종전선언이 앞서 진행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실제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가서 하는 것보단 그 전에 종전선언을 하는 게 좋다는 판단"이라며 "한미 간 조율이 실무적으로 완성되면 그 다음에는 우리가 북쪽에 제안하는 과정 당연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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