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최배근, 차이 아닌 공통점 물어라"→ 崔 "외모 비교 아냐, 미안"

박태훈 선임기자 2021. 11. 3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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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여성을 대표하는 성격으로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이재명 선대위 참모인 최배근 건국대 교수(기본사회위 공동위원장)가 여성 외모를 비교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며 "차이가 아니라 공통점을 물어라"고 일침을 놓았다.

그러자 최 교수는 "외모 비교가 아니다"면서 "부연설명을 해야 알아들으신 분에게는 미안하다"고 자신을 비판한 야당 지지자 등을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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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직속의 기본사회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최배근 건국대 교수가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된 조동연 서경대 교수(왼쪽)와 윤석열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된 이수정 경기대 교수 사진을 나란히 놓고 "차이는?"이라며 짧막한 물음을 던졌다. 여성 외모 비하 논란을 일자 최 교수는 두 후보의 인사영입관에 대한 차이를 지적했을 뿐, 외모 비교는 아니었다고 해명에 나섰다.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여성을 대표하는 성격으로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이재명 선대위 참모인 최배근 건국대 교수(기본사회위 공동위원장)가 여성 외모를 비교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며 "차이가 아니라 공통점을 물어라"고 일침을 놓았다.

그러자 최 교수는 "외모 비교가 아니다"면서 "부연설명을 해야 알아들으신 분에게는 미안하다"고 자신을 비판한 야당 지지자 등을 비꼬았다.

이 교수는 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최 교수가 전날 SNS에 이재명 후보가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 서경대 조동연 교수 사진과 자신의 사진을 나란히 놓고 '차이는?' 이라고 한 것에 대해선 "(조 교수와) 20년 정도 나이 차이가 나는데 질문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즉 "'차이는?'이 아니라 '공통점은?' 이렇게 물어봤어야 했다"며 "저 분도 전문 인력, 직장여성, 아이들을 키우고 있고 저도 아이들을 2명이나 키워내는 등 현재 진행 중인 고통이 뭔지 너무나 잘 아는 그런 질문을 했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사진만 놓고 '차이를' 묻는다면 외모, 나이차 등을 말하라는 것 밖에 더되냐는 것이다.

전날 "차이는?"이라는 짧은 글만 올렸던 최 교수는 같은 게시물에 설명 글을 덧붙였다.

최 교수는 "일부에서 외모 비교를 한다며 오버하는데 외모 비교할거면 연예인 사진을 올렸을 것"이라고 외모 비교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자신이 조 교수와 이 교수 사진을 나란히 비교한 까닭은 "어제 하루종일 화제가 된 (사실상의 첫 번째인) 양 후보의 영입 인사들에서 후보들의 지향 가치 차이가 보였기 때문이다"며 이에 "누가 가장 시대가 요구하는 가치를 제시하는가를 선택하라는 말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최 교수는 "이렇게 부연설명을 해야 알아들으신 분에게는 미안하다. 친절하게 설명을 못 해서"라며 '꼭 말을 해야 알아 듣느냐'고 이 교수를 잡고 흔들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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