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15번째 '아름다운 하루'..아름다운가게와 기부

아름다운가게와 협업해 기증품 판매
임원 애장품 경매수익 808만원도 기부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동국제강은 30일 서울·인천·부산 지역 아름다운가게에서 ‘동국제강그룹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하루’를 진행했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행사는 전 계열사가 참여해 아름다운가게와 협업해 임직원 기증 물품을 판매하고 임원 애장품 임직원 경매 이벤트 ‘DK옥션’으로 발생한 수익금을 기부한다.

동국제강(001230)은 지난달 말부터 3주 동안 서울 본사를 포함해 4개 사업장 3개 계열사에서 물품 8425점을 기증 받아 아름다운가게에 전달했다. 이들 기증품은 아름다운가게 안국·동인천·해운대점에서 판매된다.

동국제강은 판매수익금으로 방한용품, 식료품 등이 담긴 ‘아름다운 나눔 보따리’를 제작해 설을 홀로 보내는 어르신과 에너지 취약계층에 전할 예정이다. DK옥션으로 마련한 수익금 808만원은 아름다운가게에 전달돼 희귀 난치성 질병을 앓는 환아 수술·재활 치료비 등으로 쓰인다.

이와 별도로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도 개인 성금 1000만원을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했다. 장 부회장은 아름다운가게 안국점에서 마련된 기부식 행사에서 “앞으로 소규모라도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아름다운가게와의 소중한 인연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는 물건의 재사용과 순환을 통해 우리 사회의 생태적, 친환경적 변화에 기여하고 국내외 소외 이웃과 공익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비정부기구(NGO)다.

장세욱(오른쪽) 동국제강 부회장과 홍명희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 이사장이 30일 아름다운가게 안국점에서 열린 ‘제 15회 동국제강그룹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하루’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동국제강)

경계영 (kyung@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