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우려에 아시아 국가들 방역규제 완화 '올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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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종인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전 세계에 비상이 걸리면서 아시아권 국가들의 방역규제 완화 움직임에도 급제동이 걸렸습니다.
현재까지 아시아권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감염 사례는 홍콩에서 세건, 호주에서 5건 등으로 많지 않지만, 기존 백신이 무력화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만으로도 심각성을 낮게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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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종인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전 세계에 비상이 걸리면서 아시아권 국가들의 방역규제 완화 움직임에도 급제동이 걸렸습니다.
현재까지 아시아권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감염 사례는 홍콩에서 세건, 호주에서 5건 등으로 많지 않지만, 기존 백신이 무력화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만으로도 심각성을 낮게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일본은 오늘(30일)부터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올해 말까지 전면 금지했습니다.
비즈니스 목적 입국자와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이달 8일부터 제한적으로나마 국경을 개방했던 것을 불과 20여 일 만에 백지화하고 다시 문을 걸어 잠근 것입니다.
기시다 일본 총리는 국경폐쇄 결정을 발표하면서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한 비상, 예방적 조처"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러한 결정이 오미크론의 위험도가 구체적으로 평가될 때까지의 일시적 조처라고 강조했습니다.
호주 정부도 비상안보회의를 열고 다음달 1일로 예정됐던 국경개방 일정을 보류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국인에 대해 20개월 넘게 국경을 통제했던 호주는 다음달 1일부터 기술자와 학생, 백신접종을 완료한 한국과 일본 국적자의 입국을 허용할 예정이었으나, 자국 내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오면서 계획이 흐트러졌습니다.
관광산업 의존도가 높은 까닭에 문호개방에 적극적이었던 동남아 국가들도 마찬가지 사정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관광 목적의 외국인 입국을 허용한 인도네시아는 오늘부터 내외국인 해외입국자 격리 기간을 기존 3일에서 7일로 연장했습니다.
특히,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주변 국가들, 홍콩을 방문한 지 14일이 지나지 않은 사람에 대해선 입국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태국 정부도 다음 달 1일부터 남아공, 보츠와나, 에스와티니, 레소토, 모잠비크, 나미비아, 짐바브웨, 말라위 등 아프리카 8개국 발 입국을 제한합니다.
싱가포르는 남아공 등 아프리카 7개국을 방문한 지 14일이 지나지 않은 이들에 대해 28일부터 입국과 환승을 금지한 데 이어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3개 국가에 대한 무격리 입국 허용 방침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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