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들 '햄+소'로 달린다.."참이슬에 김치버거, 찰떡 페어링"

진영화 2021. 11. 3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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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英서 판촉활동
[사진 제공 = 하이트진로]
영국 런던에서 현지 유명 셰프가 개발한 '김치버거'에 한국 과일소주 '자두에이슬'을 페어링(음식 조합)한 세트 메뉴가 판매되고 있다. 소주 소비와 거리가 멀어 보이는 유럽에서 햄버거와 소주라는 낯선 조합으로 한국식 소주를 알리고 있는 곳은 하이트진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7월 중순 '위드 코로나' 정책이 먼저 시행된 런던에서 현지 식당을 중심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실시하며 하반기 소주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영국에서 소주 소비를 높이기 위해 11월 한 달간 '영국 3대 버거'로 불리는 인기 햄버거 체인점 '어니스트버거'와 손잡았다. 영국 유명 셰프인 제이 모자리아가 개발한 김치버거와 함께 자두에이슬을 세트로 구성한 메뉴를 현지 매장 40곳에서 판매 중이다.

하이트진로 측은 "소주가 햄버거 등 현지 음식과도 잘 어울릴 수 있다는 경험을 선사하고자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제공 = 하이트진로]
런던 소호거리에 있는 유명 레스토랑과도 협업했다. 매주 일요일 브런치 메뉴를 주문하면 참이슬 칵테일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일에는 하이트진로가 영국 현지인 댄스파티 행사인 '버블팝브런치' 후원사로 처음 참여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상무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올해 영국으로의 연간 소주 수출 실적이 전년 대비 약 60%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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