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달 임원 인사.. 이재용 '뉴 삼성' 구상 담긴 파격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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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연공서열을 타파하는 인사제도 혁신안을 발표하면서 다음달 초에 있을 최고경영자(CEO)·임원 인사에 재계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 안팎에서는 대대적인 임원 인사를 통해 인적쇄신을 진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다음달 1일과 3일 각각 CEO 인사와 임원 인사를 발표할 계획이다.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들도 같은 달 6~8일 사이에 CEO 및 임원 인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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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연공서열을 타파하는 인사제도 혁신안을 발표하면서 다음달 초에 있을 최고경영자(CEO)·임원 인사에 재계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 안팎에서는 대대적인 임원 인사를 통해 인적쇄신을 진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삼성전자는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조직을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안도 검토하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다음달 1일과 3일 각각 CEO 인사와 임원 인사를 발표할 계획이다.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들도 같은 달 6~8일 사이에 CEO 및 임원 인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내에서는 부사장 이하 임원의 승진 폭을 넓혀 인적 쇄신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가 전날 인사제도 혁신안을 발표하면서 이런 관측에 힘을 실어줬다. 삼성전자의 인사제도 혁신안에는 부사장과 전무 등 임원 직급을 부사장으로 통합하고, 임직원 승진 때 ‘직급별 체류기간’을 폐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삼성전자에서 30대 임원과 40대 CEO 등 젊은 경영자들이 나올 수 있는 제도적 토대를 마련한 것이다.
이번 인사제도 혁신안은 이 부회장의 의견이 대폭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임원 인사에서도 이 부회장의 ‘뉴 삼성’ 구상이 적극 반영된 대대적인 인사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삼성그룹 안팎에서 나온다. 젊은 인재 육성이라는 인사 혁신안 취지에 맞게 30대 임원 발탁 등 파격 승진 인사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많다. 평직원은 내년 1월부터 인사 혁신안을 적용받지만, 임원급은 이번 정기 인사부터 곧바로 적용된다. 재계 관계자는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보다는 승진, 발탁 인사로 혁신을 위한 세대교체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지배구조 개편안도 관심사다.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컨설팅 결과가 최근 이 부회장에게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그룹은 이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지배구조 개편안을 만들고 있다. 이 부회장이 지난해 5월 ‘4세 경영권 승계 포기’를 선언한 만큼 지배구조 개편안 마련은 삼성그룹의 최대 과제다.
지배구조 개편의 연장선으로 그룹 컨트롤타워 조직을 신설하는 조직 개편안도 논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래전략실(미전실)을 해체한 후 삼성전자 사업지원태스크포스(TF), 삼성생명(032830) 금융경쟁력제고TF, 삼성물산(028260) EPC(설계·조달·시공) 경쟁력강화TF 등 계열사별로 TF를 운영하고 있다. 이런 구조가 그룹 업무를 조율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재계에서 나오면서 컨트롤타워 조직 신설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 내에서도 컨트롤타워 조직 신설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컨트롤타워 신설이 2017년 국정농단 사태로 해체한 미전실의 부활로 비춰질 수 있다는 점에서 내부적으로 신중론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이 가석방 신분인 데다 아직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통한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재판을 받고 있다는 점도 컨트롤타워 신설을 머뭇거리게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이 때문에 컨트롤타워 신설 시점이 다소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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