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연 "일하는 정당, 지도자 필요..이재명이 보여준 신뢰 믿어"

한재준 기자 2021. 11. 3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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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30일 이재명 당 대선 후보를 돕게 된 이유에 대해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보여준 여러 신뢰를 믿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인선 발표 기자회견에서 "일을 하는 정당과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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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게 나은 환경 물려주는 게 어른의 몫이고 올바른 정치"
"우주항공, 방위산업 집중 고민..지금 시작하는 게 20년 영향 미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가 30일 민주당사에서 열린 인선 발표에서 공동상임위원장으로 임명된 조동연 서경대 교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 송영길 대표. 2021.11.3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30일 이재명 당 대선 후보를 돕게 된 이유에 대해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보여준 여러 신뢰를 믿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인선 발표 기자회견에서 "일을 하는 정당과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일반적으로 군은 보수에 가깝다. 국가안보와 군을 생각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라면서도 "최근 안보 상황이 다변화하고 있다. 전통적인 방식을 존중하지 않는 게 아니라 앞으로는 경제와 민간 협력 없이는 굉장히 어려운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을) 선택한 기준은 리더의 의지와 예측 가능하고 일관된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선대위 중책을 맡아 정계에 입문한 조 위원장은 "저는 정치를 잘 모른다"면서도 "적어도 자녀들에게 힘들지 않게, 저희 세대보다는 낫게 살아가는 방법, 환경, 안정적인 안보 환경을 물려주는 게 제가 생각하는 어른의 몫이고 그게 올바른 방향의 정치고 정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을 도와드리는 것보다 민간에서 군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도 필요하겠다고 해서 짧은 군 생활을 마치고 결심하고 나온 게 작년"이라며 "제복과 군복이 자랑스러울 수 있는 국가가 되는 게 (저의) 바람"이라고 했다.

우주산업 전문가인 조 위원장은 "국방과 우주항공, 방위산업과 관련한 것을 집중적으로 고민할 것"이라며 "우리는 뉴스페이스에 첫발을 디딘 정도의 수준으로 평가돼 지금부터 시작하는 게 향후 10년, 20년의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아이의 엄마인 조 위원장은 "과거에는 직장에 들어가면 안정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었지만 현재 젊은 부모는 아이도 케어해야 하지만 미래가 불투명해 별도의 공부를 해야 하고 다른 분야도 찾아가야 하고 변화를 쫓아가야 하는 여러 일을 병행해야 한다"며 "일관된 정책이나 균형된 정책을 가져갔을 때 조금이라도 근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면 (부모의) 부담감을, 아이의 미래를 그릴 수 있는 것에 도움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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