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메시지·사진 받은 적 있다"..아동·청소년 5명 중 1명 디지털성범죄에 노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학생 5명 중 1명은 디지털 성범죄 위험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지금의 아동·청소년 세대는 어릴 때부터 디지털 문화에 익숙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까지 많아지면서 디지털 범죄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된 실정"이라며 "서울시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통합지원기관 설치를 통해 디지털 성범죄 예방부터 삭제지원까지 통합적인 피해자 지원체계를 갖춘 '디지털성범죄 없는 안심 서울'의 토대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성 청소년 A(15)는 가해자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메시지를 보내 '사진을 보니 너무 예쁘다' 며 대화를 시도하고 이후 기프티콘을 선물해주고 싶다며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이동했다. 가해자는 카카오톡에 기록된 개인정보(프로필, 이름, 생일 등)를 이용해 그루밍을 한 후 성적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서울 학생 5명 중 1명은 디지털 성범죄 위험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텔레그램 'n번방 사건' 같이 미성년자를 노린 디지털 성범죄 노출위험도 커지는 가운데 가해자가 개인정보를 협박 수단으로 삼아 사진이나 영상물을 착취하는 '온라인 그루밍(Online Grooming)'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서울시는 피해 촬영물 삭제 등 아동·청소년 피해자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30일 서울시가 발표한 초·중·고교생 4012명을 대상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피해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1.3%(856명)는 채팅이나 SNS 등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에 노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디지털 성범죄에 노출된 아동·청소년 가운데 가장 많은 56.4%는 성적 메시지나 성적인 사진을 전송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온라인에서 일방적으로 계속 연락을 하고 만남을 요구받은 적은 27.2% 였다. 성적 이미지가 유포되거나 유포 협박을 받은 경우도 4.8%, '성적인 사진이나 성관계를 해주면 돈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은 경우도 4.3%에 이르렀다.
여성 아동·청소년의 47.6%는 '피해 촬영물이 온라인에 퍼지지 않도록 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여고생의 경우 51%가 삭제 지원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서울시는 아동·청소년 피해자 지원을 강화를 위해 '서울특별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통합지원기관'을 내년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예방활동부터 전문가 상담은 물론,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피해 촬영물의 삭제 지원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기관이다. 3개팀(상담지원팀, 삭제지원팀, 예방환경 조성팀) 총 15명의 전문 인력으로 운영된다. 서울경찰청,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과의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해 '예방-상담-삭제지원' 통합지원의 효율성을 높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을 기존 민간단체 보조금 운영 방식에서 공공기관 위탁 방식으로 전환해서 피해자 지원의 연속성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그동안 실시하지 못했던 삭제 지원까지 나선다"고 밝혔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지금의 아동·청소년 세대는 어릴 때부터 디지털 문화에 익숙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까지 많아지면서 디지털 범죄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된 실정"이라며 "서울시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통합지원기관 설치를 통해 디지털 성범죄 예방부터 삭제지원까지 통합적인 피해자 지원체계를 갖춘 '디지털성범죄 없는 안심 서울'의 토대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태국 여대생, 가슴노출해 팬케이크 팔았더니 '매출 4배'…대반전 - 머니투데이
- 김종국 "부모님 유일한 재산 '안양집' 재개발…의사 친형 줄 것" - 머니투데이
- 두 칸 가로 주차한 차 민원 넣었더니…"기분나빠 차 못 빼" - 머니투데이
- "아이·임산부가 먹어요"…배달 요청사항, "진상짓" 논란된 이유 - 머니투데이
- BJ 철구, 모델 출신 비서에 "비키니쇼 가능? 너 원래 벗는 애"…논란 - 머니투데이
- 삼성 노조, '영업이익 12%' 40조 성과급도 거절…이유 뭐길래 - 머니투데이
- 벼랑끝 대한민국, '자멸의 길' 향하는 '삼성맨' - 머니투데이
- "엄빠말 들을 걸"…'역대급 불장' 개미 수익률, 5060이 2030 이겼다 - 머니투데이
- "많이 먹었다"...'삼전닉스' 꽉 쥔 개미들, 이 종목은 팔았다 - 머니투데이
- "절대 안 팔아" 전원주 또 웃었다…코스피 불장 승리자 5060 투자법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