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6~10일 정부·지자체 합동 '탄소중립 주간'.."더 늦기 전에"

환경부와 금융위 등 17개 부처는 지차체와 합동으로 실시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정부가 12월 6일부터 10일까지 탄소중립 주간을 운영키로 했다.

30일 환경부와 금융위 등 17개 부처는 지차체와 합동으로 이같은 '탄소중립 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탄소중립 중점학교 [사진=산림청 ]

이번 탄소중립 주간은 '2050탄소중립 목표 선언' 1주년을 맞아 '더 늦기 전에, 2050탄소중립'을 주제로 정부·지자체·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참여하고 시민들이 함께하는 소통의 장으로 추진된다.

탄소중립 주간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사회 실현의 중요성과 절실함을 알리고 탄소중립 생활을 실천하는 문화가 사회 전체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탄소중립 주간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12월 6일 오전 서울 마포구에 있는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리며 정부, 기업, 시민사회, 학생 등 각계각층에서 50여 명이 참석한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김부겸 국무총리가 탄소중립 주간을 선포하고 탄소중립은 현재와 미래세대를 위해 반드시 가야하는 길이라고 강조할 방침이다.

김 총리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고 실천한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탄소중립 주간 동안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으로 '불필요한 메일함 비우기(디지털 탄소 다이어트) 공익활동(캠페인)'도 제안할 예정이다.

또 개막식에서는 탄소중립 선언 이후 1년 동안 우리 사회에서 일어났던 변화들을 담은 영상이 소개되며 자원순환, 무공해차 전환, 저탄소 마을 만들기 등 여러 분야에서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해 노력해온 대표들이 성과물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부처별 업무 특성에 맞는 실천운동, 공익활동(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들도 펼쳐친다.

9일에는 '2050 주역세대 청년이 말한다'에서는 100명의 청년이 모여 토론의 장을 열고 10일에는 기업과의 대화를 통해 산업계 의견도 공유할 계획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해서는 에너지․수송․산업 등 주요 분야에서의 대전환과 함께 사회 전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며 "정부도 국민 개개인의 참여 활성화를 위해 전자영수증 발급, 무공해차 렌트, 친환경상품 구매 등의 다양한 탄소중립 실천활동에 혜택을 확대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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