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오미크론, 세계경제 성장·인플레에 리스크"

장가희 기자 2021. 11. 3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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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세계경제 성장 전망을 손상시키고 물가도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전망했습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미 공급망 혼란과 물가 상승, 노동력 부족이 세계 경제에 부담이 되는 상황에서 오미크론이 세계 경제 성장과 물가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무디스는 오미크론이 연말 쇼핑 성수기의 소비 수요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다며 오미크론으로 시장의 위험 회피 성향이 커지면 해외 차관에 의존하는 신흥시장 국가들의 자금 조달에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또 오미크론이 확산하면 백신 접종률이 낮은 국가와 여행산업 의존도가 높은 국가, 재정·통화정책 여력이 부족한 국가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피치도 아직 전염성 등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라 경제적 파장을 예단할 수는 없지만 오미크론이 확산하면 물가가 상승해 거시경제적 대응을 복잡하게 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오미크론이 지난해 상반기와 같은 세계 경제의 하락을 불러오지는 않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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