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10세 미만 첫 사망자..신규 확진자 3032명 위중증 661명

김민수 기자 2021. 11. 30. 11: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이 90%를 넘긴 가운데 수도권의 병상 가동률도 88.5%로 포화상태에 근접하고 있다.

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수는 661명으로 이틀만에 다시 최다치를 기록했고 6일 연속 6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수도권 중증 환자를 인접 지역으로 이송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충청권의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도 95.0%로 심각한 수준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중증병상 가동률 91%
수도권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중환자 병상 부족 현상이 우려되는 가운데 서울 은평구 서울시립서북병원 주차장에 위중증 환자 급증에 대비한 이동형 음압 병실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제공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이 90%를 넘긴 가운데 수도권의 병상 가동률도 88.5%로 포화상태에 근접하고 있다. 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수는 661명으로 이틀만에 다시 최다치를 기록했고 6일 연속 6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수는 3032명으로 집계됐으며 사망자수 44명 중 10세 미만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32명 늘어나 누적 44만723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3309명보다 277명 줄었지만 월요일 발생 기준(화요일 발표)으로는 최다 기록이다. 직전 최다 기록이었던 일주일 전 23일 2698명보다 334명이나 많은 수치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 629명보다 32명이나 늘어나 661명이다. 556명이 60대 이상이며 50대 60명, 40대 25명, 30대 15명, 20대 1명, 10대 3명, 10세 미만 1명이다. 

전날 사망자수는 44명으로 누적 사망자수는 3624명이다. 국내 누적 치명률은 0.81%다. 이달 1일까지만 해도 0.78%에 머물렀던 국내 누적 치명률은 0.8%대로 높아졌다. 사망자 중 0~9세에서도 처음으로 사망자가 1명 나오면서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80세 이상 사망자가 26명, 70대가 8명, 60대가 7명, 50대가 2명이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29일 오후 5시 기준 서울의 중증 환자 병상은 345개 중 314개가 사용중으로 가동률은 91.0%다. 경기와 인천의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각각 86.9%, 83.5%로 수도권 전체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88.5%에 달한다. 수도권 중증 환자를 인접 지역으로 이송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충청권의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도 95.0%로 심각한 수준이다. 전국적으로는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이 78.5%다. 

이날 신규 확진자 3032명 중 지역발생은 3003명, 해외유입이 29명이다.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수는 24일 4115명, 25일 3937명, 26일 3899명, 27일 4067명, 28일 3925명, 29일 3309명, 30일 3032명으로 하루 평균 3775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하면 일평균 약 3729명의 지역발생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3032명 가운데 서울 1176명, 경기 907명, 인천 191명으로 수도권이 총 2274명, 75.7%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강원 84명, 충남 81명, 부산·대구 각 77명, 경북 68명, 경남 60명, 충북 59명, 광주 51명, 전북 50명, 대전 41명, 전남 35명, 세종 22명, 제주 21명, 울산 3명 등 총 729명(24.3%)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백신 접종 완료율은 30일 0시 기준 79.9%로 4101만1415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18세 이상 인구 대비 백신 접종 완료율은 91.4%다. 1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82.9%로 누적 4254만4682명이다. 

[김민수 기자 reborn@donga.com]

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