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달러 운동화가 8000달러로.. 버질 아블로 死後 치솟은 리셀 가격
송혜진 기자 2021. 11. 30. 10:50
이틀 만에 스니커즈 가격이 40배로 치솟아
루이비통모엣헤네시그룹의 최초 흑인 디자이너이자, ‘오프 화이트’를 만든 버질 아블로가 암으로 사망하고 난 뒤, 그가 생전에 에어조던과 협업해 출시했던 운동화 가격이 40배가 넘게 올랐다고 30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버질 아블로가 지난 2017년 에어조던과 손 잡고 내놓은 ‘오프 화이트X에어 조던 1′은 본래 190달러짜리였으나, 버질 아블로가 지난 28일(현지 시각) 41세 나이로 세상을 떠나고 가격이 치솟았다. 현재는 스탁엑스·이베이·고트 같은 웹사이트에서 이 운동화는 8000달러가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버질 아블로는 아프리카 가나 이민자 출신으로, 2013년 자신의 브랜드 ‘오프화이트’를 만들면서 이름을 알렸다. 2018년 3월엔 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루이비통 남성복 수석 디자이너로 임명됐다. 그해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도 꼽혔다. 버질 아블로는 2019년 암 판정을 받은 이후에도 치료를 받으면서 디자이너로서의 활동을 지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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