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in 월드] 바이든 백악관의 올해 테마는 "마음이 담긴 선물"

윤지원 기자 2021. 11. 3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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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 연례행사인 크리스마스 장식 공개가 올해도 어김없이 진행된 가운데 미국 대통령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마음이 담긴 선물(Gifts From the Heart)"을 올해의 테마로 선정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백악관은 질 바이든 여사의 주도하에 크리스마스 준비를 마친 모습을 언론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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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부부 백악관 입성 후 맞이하는 첫 크리스마스 연휴 준비
취재진, 백악관 입장 전 현장에서 코로나19 검사 시행
29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 설치된 올해 크리스마스 트리의 테마는 "평화와 통합의 선물"이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윤지원 기자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미국 백악관 연례행사인 크리스마스 장식 공개가 올해도 어김없이 진행된 가운데 미국 대통령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마음이 담긴 선물(Gifts From the Heart)"을 올해의 테마로 선정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백악관은 질 바이든 여사의 주도하에 크리스마스 준비를 마친 모습을 언론에 공개했다.

질 바이든 여사는 올해 백악관 크리스마스 장식의 테마가 "마음이 담긴 선물"이라고 밝히며 "믿음, 가족, 우정, 예술·학문·자연에 대한 사랑, 감사, 봉사, 공동체, 통합과 평화는 우리 삶에서 마음을 이어주는 선물"이라고 설명했다.

29일(현지시간) 감사장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가 놓여있는 미국 백악관 이스트룸의 모습. © 로이터=뉴스1 © News1 윤지원 기자
29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 자국을 위해 희생한 군인들의 이름이 새겨진 '황금별' 트리가 설치됐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윤지원 기자

이어 "백악관 입성 후 맞이하는 첫 크리스마스 연휴 시즌을 기념하면서 우리는 서로 간의 차이가 소중하고 공통점이 무한하다는 점을 상기해주는 미국 전역의 시민들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9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 단장을 마친 미국 백악관 안 이스트 콜로네이드가 비둘기와 유성 장식으로 꾸며져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윤지원 기자
29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이스트룸 안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가 자국민에게 보내는 크리스마스 카드가 놓여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윤지원 기자

백악관 내부 크리스마스 단장은 미국 대통령 영부인이 맡게 되는 주요 업무 중 하나다. 1961년 미국의 제37대 영부인 재클린 케네디 여사가 백악관 크리스마스 트리의 공식 테마를 선정하면서 이 같은 전통이 시작됐다고 전해진다.

워싱턴포스트는 백악관의 카를로스 엘리존도 사회 활동 담당 비서관의 말을 인용하며 질 바이든 여사가 지난 5월 말부터 크리스마스 장식 준비에 심혈을 기울여왔다고 전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차이나 룸(도자기 방)안 테이블이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져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윤지원 기자
29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공개된 미국 백악관 모형의 과자집, 진저브레드 하우스의 무게는 54㎏에 달한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윤지원 기자

올해도 준비된 백악관 모형의 과자집 진저브레드 하우스는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는 미국의 노동자들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과자집은 병원, 소방서, 학교 등과 함께 백악관 건물을 재현했다.

29일(현지시간) 언론에 공개된 미국 백악관 내부 크리스마스 장식. © 로이터=뉴스1 © News1 윤지원 기자
29일(현지시간) 언론에 공개된 미국 백악관 내부 크리스마스 장식들 사이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와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의 사진이 걸려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윤지원 기자
29일(현지시간) 언론에 공개된 미국 백악관 내부 크리스마스 트리. © 로이터=뉴스1 © News1 윤지원 기자
29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단장한 미국 백악관 그랜드 로비에서 미 해병대 군악대가 연주하고 있는 모습. © 로이터=뉴스1 © News1 윤지원 기자
29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백악관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연회에서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윤지원 기자

한편 매년 백악관 크리스마스 장식을 공개하는 날 관저로 아이들이 초대된다. 이날 질 바이든 여사는 워싱턴DC 국가 경비대 소속 매리앤 하렐의 자녀와 같은 반 친구들을 백악관으로 초대해 동화책을 읽어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미국 백악관의 크리스마스 단장을 도와준 자원봉사자를 향해 연설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윤지원 기자
29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 단장에 나선 미국 백악관 이스트윙(동관) 현관문이 빨간 리본과 선물 상자로 꾸며져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윤지원 기자

다만 올해도 일반 시민에게 공개되는 백악관 투어는 취소됐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가 필수다. 올해 백악관의 크리스마스 장식을 보러 간 취재진은 관저에 들어가기 전 현장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했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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