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프' 국내 이커머스 인기 상품은..겨울 아우터·음향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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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26일) 행사 기간 해외 직구 상품 폭을 늘린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의 실적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무신사는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에서 1865개 브랜드 11만5361개 상품을 선보였다.
G마켓 관계자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국내 해외직구 수요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크게 증가했다"며 "해외 직구 필수 제품으로 꼽히는 건강식품이 인기를 끌었으며, 패션 및 음향기기, 골프 등 취미용품의 직구도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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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G마켓, 롯데온 등 온라인 직구 매출 상승
무신사, 29일 자정까지 620억 판매, 55%↑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올해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26일) 행사 기간 해외 직구 상품 폭을 늘린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의 실적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단계적 일상 회복의 영향인지 겨울 외투(아우터) 수요가 특히 늘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온(ON)의 해외직구 매출은 지난 26~28일 기준 전년 대비 20배 늘었다. 올해 처음 블랙 프라이데이 기획전 '더블랙위크' 행사를 진행하면서 실적 상승폭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출산·유아동 제품 매출이 100배 이상 상승했다. 이어 명품이 70배, 가공식품 30배, 가전이 13배 증가했다.
공개 하루 만에 모두 팔린 상품 4개 중 3개는 몽클레어 브랜드 겨울 외투였다. 클로에 패딩 블랙, 클루니 다운 패딩자켓, 플라메뜨 다운 패딩코트 3개였다. 나머지 1개는 업타밀 프로푸트라 분유였다.
롯데온 관계자는 "해외직구 매출은 블랙프라이데이 당일인 26일에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며 "더블랙위크' 행사 첫 날인 지난 15일과 비교해도 2배가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지난 25일부터 1일 오전 10시께까지 이미 누적 830억여원을 판매했다. 무신사는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에서 1865개 브랜드 11만5361개 상품을 선보였다.
행사 기간인 25~28일 기준으로 거래액 신장률은 총 55%로 집계됐다.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시작 후 4일 동안과 비교해서도 실적 성장을 이어갔다.
인기 상위 5개 제품 중 4개 제품은 모두 아우터였다. 커버낫, 인사일런스, 라퍼지스토어 브랜드 패딩, 더블 롱코드, 피쉬테일 파카 등이다. 이들 제품은 현재 무신사 스토어 홈페이지에 '주문량 증가로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는 안내 메시지를 내보내고 있다.
G마켓에서도 해외 직구 상품 전체 판매량이 34% 상승했다.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인 지난해 11월27~29일과 올해 11월26~28일을 비교한 수치다.
음향기기 판매량이 2.8배(181%) 신장했다. 이어 신장률을 보면 장난감과 완구(84%), 브랜드 의류(75%), 출산과 육아(66%), 건강식품(32%) 제품 등이었다.
G마켓 관계자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국내 해외직구 수요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크게 증가했다"며 "해외 직구 필수 제품으로 꼽히는 건강식품이 인기를 끌었으며, 패션 및 음향기기, 골프 등 취미용품의 직구도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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