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훈, 이번주 중국 방문.. 베이징 올림픽 때 '종전선언' 추진 논의

원선우 기자 2021. 11. 3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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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12일(현지시간)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한미 안보실장 협의를 마친 후 워싱턴DC에서 특파원들과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10.12./뉴시스

우리 정부가 중국과도 ‘종전선언’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번 주 중국을 방문해 내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종전선언’을 추진 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서훈 실장은 이번 방중 기간 미국과 논의된 종전선언 관련 내용을 중국에 설명하고, 중국을 통해 북한을 ‘종전선언’ 협상 테이블로 유인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 실장은 지난 10월에는 미국을 방문해 종전선언 추진과 관련해 논의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25일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는 베이징에서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을 만나 종전선언 등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중국은 종전선언의 당사자로서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관계 돌파구 마련을 위해 대표적 ‘자주파’인 박선원 국정원 기조실장을 제1차장에 내정한데 이어 . 외교안보 사령탑인 서 실장이 미국에 이어 중국까지 방문해 종전선언 협의에 나서면서 문재인 정부가 임기 말 ‘종전선언’ 추진 작업에 속도를 내는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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