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내일 구속 갈림길..남은 로비·윗선 수사는?

박수주 2021. 11. 3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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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민간업자들의 로비 명단을 가리키는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곽상도 전 의원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내일(1일) 결정될 전망입니다.

50억 클럽으로 거론된 다른 인물들에 대한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도 관심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박수주 기자.

[기자]

네,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곽상도 전 의원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내일 결론날 예정입니다.

법원은 내일(1일) 오전 10시 30분 곽 전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엽니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을 조사한지 이틀 만인 어제(29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금융기관 업무를 알선하고 그 대가로 금품을 수수하거나 요구, 약속받았다는 건데요.

검찰은 곽 전 의원이 2015년 화천대유 측 부탁을 받고 하나은행에 컨소시엄 구성 관련 청탁을 한 대가로 아들을 화천대유에 입사시키고 퇴직금 명목 등으로 50억 원을 받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영장에는 세금을 뗀 실수령액인 25억 원이 기재됐습니다.

곽 전 의원도 입장을 밝혔는데요.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송구하다"면서 "법정에서 무고함을 밝히겠다"는 말로 날 선 공방을 예고했습니다.

특히 "영장에 구체적으로 누구에게 어떤 청탁을 했는지 드러나있지 않다"며 "그런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검찰이 이 부분을 특정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곽 전 의원이 대장동 사업 부지 문화재 발굴과 관련해 편의를 봐준 의혹으로 접근했다가 방향을 하나은행 컨소시엄으로 돌린 바 있습니다.

짜맞추기식 수사인지, 치밀하게 계산된 로비인지에 대한 1차 판단은 내일 내려질 전망입니다.

[앵커]

다른 로비 의혹이나 윗선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검찰은 지난주 금요일(26일)과 토요일(27일) 이틀에 걸쳐 50억 클럽으로 지목된 6명 가운데 4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 곽 전 의원과 권순일 전 대법관 등인데요.

검찰은 일단 조사 내용을 검토하며 필요할 경우 추가 조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김수남 전 검찰총장과 검사장 출신인 최재경 전 민정수석은 혐의가 뚜렷하지 않아 조사 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50억 클럽과 별개로 수십억 로비 의혹을 받는 전 성남시의회 인사들에 대한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는데요.

관련 수사가 이어질지도 지켜봐야 합니다.

한편, 검찰은 오늘(30일)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 브로커 조 모 씨를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011년 부산저축은행을 수사할 당시 박영수 전 특검이 변호한 조 씨를 봐줬다는 의혹과 관련해선데요.

최근 전담 검사를 추가 투입한 검찰이 윤 후보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입니다.

윗선 수사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임승민 전 성남시장 비서실장을 부른 뒤 주요 인물 조사는 멈춘 상태인데요.

검찰은 이달 초 '윗선으로 가는 길목'으로 꼽히는 정민용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투자전략실장 구속에 실패한 뒤 한 달 가까이 추가 신병 확보에 나서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오늘 화천대유 임원도 소환했는데, 로비 의혹이나 윗선 개입 여부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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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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