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사손보, "한파 속 자동차 고장 1위..'배터리 방전'"

전선형 2021. 11. 3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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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자동차 고장 1위는 배터리방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AXA손해보험(이하 악사손보)는 '긴급출동 서비스' 이용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지난 3년 간 고배터리방전 사유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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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견인·타이어펑크 수리 뒤이어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겨울철 자동차 고장 1위는 배터리방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AXA손해보험(이하 악사손보)는 ‘긴급출동 서비스’ 이용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지난 3년 간 고배터리방전 사유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최근 3년 간의 12~2월 동절기 내 긴급출동 서비스 이용 건 수를 조사한 것이다. 악사손보가 현재 운영 중인 긴급출동 서비스는 긴급견인 · 비상급유 · 배터리 충전 · 타이어 교체 · 잠금장치해제 · 긴급구난 · 타이어펑크 수리 총 7개 항목으로, 고객들이 동절기 내 가장 많이 이용한 긴급출동 서비스는 지난 3년 간 평균 6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해 온 ‘배터리 충전’이다.

특히 자동차 배터리는 온도에 민감해 겨울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쉽게 방전되고 최근 재택·유연근무의 여파로 오랜 시간 차를 방치하면서 배터리 성능 저하 현상 등도 자주 발생해, 올초 겨울철(2020년 12월~2021년 2월)은 작년 동기 대비 배터리 충전 서비스 이용 건 수가 11만103건에서 14만 5535 건으로 상승하는 등 증가세를 보였다.

이밖에 긴급견인(14%), 타이어펑크 수리(9.5%) 등이 최근 3년 간의 동기간 내 긴급출동 서비스 항목 중 2·3위를 차지했다.

최세일 악사손보 보상파트장은 “그간 코로나19로 감소한 차 이용률과 일찍 찾아온 강추위로 내 차 안전에 문제는 없는지 반드시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며 “특히 배터리가 방전되면 시동 모터를 가동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성능이 저하되므로, 평소 차를 자주 운행하지 않더라도 자주 시동을 걸어주면서 배터리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예기치 못한 사고를 막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전선형 (sunnyj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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