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이화령전투 김용하 소령 '12월 전쟁영웅' 선정

김미경 2021. 11. 3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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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는 올해 '12월 6·25 전쟁영웅'으로 김용하(1926년 11월29일~1950년 7월16일) 육군 소령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용하 소령은 1950년 7월13일부터 16일까지 적 제2군단 예하 제1사단의 남진을 저지시킨 '이화령 전투'에서 국군 제6사단 2연대 1대대 중화기중대장으로 주력의 철수를 끝까지 엄호하다가 전사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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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가보훈처는 올해 ‘12월 6·25 전쟁영웅’으로 김용하(1926년 11월29일~1950년 7월16일) 육군 소령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용하 소령은 1950년 7월13일부터 16일까지 적 제2군단 예하 제1사단의 남진을 저지시킨 ‘이화령 전투’에서 국군 제6사단 2연대 1대대 중화기중대장으로 주력의 철수를 끝까지 엄호하다가 전사한 인물이다.

올 12월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된 김용하(1926~1950) 육군 소령(사진=보훈처).
1926년 11월 경상북도 경주에서 출생했고, 육군 사관학교 제6기로 입교해 1948년 7월28일 졸업과 동시에 육군 소위로 임관했다. 6·25전쟁 초기에 제6사단 2연대에 배속된 그는 홍천지구 전투에 이어 충주지구 전투 중 달천강 도하작전에서 근접 지원사격으로 큰 전공을 세웠다고 보훈처 측은 전했다.

이후 그는 사단의 소백산맥 방어작전에 따라 제2연대 1대대 중화기중대장으로 문경지역을 방어하는 ‘이화령 전투’에 참전했으며, 전략적 요충지인 이 지역을 빼앗기게 되면 방어선을 낙동강까지 물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적의 역습에 아군 주력의 철수를 엄호하라는 명령을 받고 싸우다 쏟아지는 적 포탄의 파편을 맞고 전사했다.

정부는 김용하 대위의 헌신을 기려 1계급 특진과 함께 1950년 12월 30일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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