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오피스텔 9,030실 막차 분양..4년 만에 최고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달 오피스텔 막차 분양 예정 물량은 9,000여 가구로 4년 만에 최고치를 예고하고 있다.
내년 1월 대출 규제를 앞두고 수요가 몰리면서 건설사들의 오피스텔 공급도 활기를 찾고 있다.
30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오피스텔 물량은 9,030실로 조사됐다.
오피스텔 분양을 받으려는 예비 수요자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힐스테이트 천안아산역 듀클래스 등 대거 분양
내달 오피스텔 막차 분양 예정 물량은 9,000여 가구로 4년 만에 최고치를 예고하고 있다. 내년 1월 대출 규제를 앞두고 수요가 몰리면서 건설사들의 오피스텔 공급도 활기를 찾고 있다.
30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오피스텔 물량은 9,030실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월 3,195실 보다 약 3배 증가한 물량이다. 2017년 12월 9,665실 분양 이후로는 4년 만에 최고치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13개 단지 6,229실이 공급돼 전체 물량의 약 69%가 집중됐다. 5대 광역시에서는 7개 단지에서 2,200실이, 5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에서는 2개 단지에서 601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업계는 내년 1월부터 앞당겨 시행되는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적용을 피하기 위해 분양 물량이 집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내년 1월부터 2억원 이상, 내년 7월부터 1억원 이상 대출받은 이들은 차주별 DSR 규제를 적용 받는다. 오피스텔 등 비주택담보대출도 규제 대상이다.
오피스텔이 아파트와 비교해 규제에서 자유롭다는 점도 이러한 막차 수요를 부추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피스텔은 100% 추첨제로 운영되고, 청약통장이나 주택 소유 여부, 거주지 제한규정 등을 따지지 않는다”며 “주택으로 분류되지 않아 취득세 중과 대상에서도 제외된다”고 말했다.
오피스텔 분양을 받으려는 예비 수요자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이달 청약을 받은 경기 과천시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 오피스텔은 89실 모집에 12만4,426건이 몰려 평균 1,398.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청약을 받은 인천 연수구 ‘더샵 송도엘테라스’ 오피스텔의 경우 144실 모집에 1만5,077건이 접수돼 평균 104.7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연내 분양을 앞둔 오피스텔로 수요자들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2월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에 ‘힐스테이트 천안아산역 듀클래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4층, 4개 동, 전용면적 84㎡의 단일 면적으로 총 460실 규모다.
DL이앤씨도 12월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에 ‘e편한세상 시티 풍무역’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4층 1개 동, 총 420실 규모로 지어진다.
KCC건설은 내달 3일 대전 서구 용문동에서 ‘대전 씨엘리오 스위첸’ 오피스텔의 청약을 받는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0층 2개 동, 전용 81~83㎡ 아파트 146가구와 전용 59㎡, 119㎡로 구성된 오피스텔 98실 규모다.
현대산업개발은 같은 달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 C17-1-1BL에서 ‘청라국제도시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42층, 2개 동 규모에 전용 24~84㎡의 오피스텔 총 1,020실로 조성된다.
노해철 기자 su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삼성전자, 승진 연한·직급노출 없애 파격 발탁…자율·유연 근무 확대도
- [영상] 여의도 '더현대서울' 매장 천장 '와르르'…3명 경상
- 이재명 측근 최배근, 조동연·이수정 사진 올리고 '차이는?'
- 주식 불안한데 은행 가볼까…4% 적금·2% 예금의 귀환
- '조합원 모두 신불자 된다'…둔촌주공 또 다른 갈등 왜? [집슐랭]
- 노태우 유산 ‘곰돌이 담요’…노소영 “따스하고 든든”
- '이게 K 방역이냐, 현 정부 실망'…백신패스 뿔난 고2 학생
- 홍준표 '李 되면 나라 망하고, 尹 되면 나라 혼란'
- '북한 가고 싶다' 경기도 교육청, 北 찬양 웹툰 논란
- 10년 살다 분양받는 '누구나집'…30평대 분양가 5억~8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