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평택·부산 사전청약 2500가구 "1주택자·1인가구 당첨 가능"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인근에서 바라본 고덕신도시 일대. /사진=이소은 기자

오산세교2·평택고덕·부산장안 등에서 사전청약 물량 2500가구가 이달 공급된다. 첫 민간 사전청약 물량이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4억2500만~4억78000만원 수준이며 추첨제가 680가구 포함돼 무자녀 신혼부부, 1인가구, 1주택자도 당첨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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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 호반, 중흥 등 중견건설사 참여‥평택 40평대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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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민간분양 아파트 사전청약 최초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사전청약은 주택공급 시기를 당초 계획 대비 약 2~3년 조기화 해 내집 마련 확정 시점을 앞당기는 제도다.

앞서 6만2000가구의 공공분양 물량이 사전청약으로 공급됐으며 민간분양이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2500가구 규모의 1차 물량을 시작으로 연내 6000가구, 2022년 38000가구가 공급된다.

오산세교2 1400가구, 평택고덕 600가구, 부산장안 500가구 등 3개 지구, 총 2500가구가 이날 사전 당첨자 모집공고를 내며 공급을 본격화 했다. 각각 우미(우미린), 호반(호반써밋), 중흥(중흥S-클래스) 등 3개 업체가 참여한다.

수요자가 선호하는 전용 84㎡ 이상이 전체 물량의 절반인 1242가구 포함됐다. 평택고덕의 경우, 전용 100㎡더 230가구 공급된다.

오산세교2 물량은 A-14블록 내 전용 59~84㎡의 1391가구다. 동탄신도시, 오산시가지와 인접하며 지하철 1호선 오산역, 오산대역,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으로 진입이 쉽다.

평택고덕에서는 A-49블록에서 전용 84~100㎡ 633가구가 공급된다. 모두 전용 84㎡ 이상 중대형 면적으로만 구성됐다. 삼성산업단지가 가깝고 SRT지제역, 평택-제천 고속도로, 평택-파주 고속도로 등 교통여건도 양호하다.

부산장안에서는 B-2블록 500가구가 공급된다.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부산-울산 고속도로 장안IC 등이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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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4.2억~4.7억원대‥1주택자·1인가구도 당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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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으로 오산세교2 4억3560만원, 평택고덕 4억7860만원, 부산장안 4억2520만원 정도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대비 60~80% 수준으로 책정됐다.

민간 사전청약은 일반공급 비율이 37%로 공공 사전청약(15%) 대비 높다. 나머지 63%는 신혼부부 20%, 생애최초 20%, 다자녀 10% 등 특별공급 물량이다.

특히 공공 사전청약과 달리 추첨제 물량이 포함된다. 전체 공급 물량의 27%인 680여 가구가 추첨으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이 때문에 무자녀 신혼부부, 1인가구, 소득이 높은 맞벌이 가구, 1주택자(처분 조건부) 등도 사전청약에 당첨될 수 있다.

민간분양 사전청약 신청자격은 사전청약 공고일을 기준으로 하되 거주지역 우선공급은 예외를 적용한다. 거주요건은 현재 거주 중이면 신청 가능하며 본 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까지만 기간을 충족하면 된다.

민간 사전청약에 당첨된 경우에는 다른 공공·민간 사전청약 및 일반청약에 신청할 수 없다. 다른 청약에 신청하려면 당첨자 지위를 포기해야 한다.

이번 1차 물량의 사전청약 일정은 내달 13일 특별공급, 14일 일반공급 1순위, 15일 일반공그 2순위, 22일 당첨자 발표다.

다음달에는 평택고덕 700가구, 인천검단 2700가구 등 3400가구가 사전청약으로 나온다. 내년에는 3800가구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공공분양 사전청약 물량까지 포함하면 2022년까지 8만8000가구가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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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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